크리스타 지글러(74) 씨의 수요일은 장보는 날이다. 780명이 사는 작은 마을 아이든하우젠이지만 어느 도심보다 근사한 상점이 있어 지글러 씨는 노쇠한 나이지만 장보는게 힘들지 않다. 또 갓 수확한 호박과 물기가 채 가시지 않은 토마토, 그리고 농가에서 직접 만든 치즈와 소시지 등 어느 곳보다 싱싱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물론 과자와 생활용품 등 공산품도 구매 가능하다.지글러 씨는 장을 보지 않는 날이면 상점 한 편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며 함께 대화를 나눈다. 어제 집에서 있었던 이야기, 자녀들 소식 또는
780여 명이 살아가고 있는 독일의 작은 마을 아이든하우젠은 한때 사라져가던 마을에서 이제는 되살아나는 마을로 탈바꿈하고 있다. 독일연방공화국을 구성하고 있는 16개 주정부 가운데 바이에른주의 알리안츠 호프하임 연합체에 소속된 아이든하우젠은 ‘마을 재생’을 가치로 삼고 주민과 함께 다시 살아나고 있다. 마을 문제 고민하는 주민자치위아이든하우젠은 6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뉜 크고 작은 마을로 구성돼 있다. 전체 인구 1800여 명 중 가장 많은 인구인 780여 명이 아이든하우젠(시장 디터뫼링)에서 살고 있다. 즉, 당진시에 속한 당진읍이
독일 바이에른주에 속한 인구 1300여 명의 작은 마을 딩골스하우젠(Dingolshausen)은 주민들에 의한, 주민들을 위한 마을이다. 골목에 설치할 전등의 종류부터 주민 공동 소유의 관광객 숙박시설 건립까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고민하고 주민들이 결정하며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있다. 직선제로 선출되는 마을대표바이에른주의 각 마을에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있으며 마을의 풀어나야 할 문제들은 이들이 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주민들에게 승인을 얻는 구조로 운영된다. 마을의 대표(뷔거 마이스터·주민자치위원장)는 주민들이 직접 뽑는 직선제로 선출되며
2012년 당진이 시로 승격하기 전 ‘당진군’이었을 때는 ‘당진읍 주민자치센터’가 있었다. 시승격 이후 당진읍이 세 개의 동으로 분리되면서 당진3동 주민자치센터 또한 새롭게 생겨났다.당진시가 성장하면서 함께 확대된 당진3동에는 아파트 등 도시형 주거지가 많고, 젊은 인구 역시 많은 지역이다. 때문에 주민들의 문화·여가·교육에 대한 욕구가 커 당진3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당진3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현재 우쿨렐레와 오카리나, 천연비누 만들기, 어린이를 위한 종이접기 교실 등이 진행되고 있다.
송산면은 개발로 인한 주민들의 상처가 가장 깊은 곳 중 하나다. 환경피해는 물론이고 개발과정에서 겪는 주민과 주민 간의 갈등과 반목은 지역공동체의 와해로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송산면 주민들은 다시 지역을 위해 하나로 뭉치기 시작했다. 주민들이 마음의 물꼬를 하나씩 트기 시작하는 것에 송산면 주민자치센터가 역할을 하고 있다.송산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올해 탁구와 요가, 컴퓨터, 난타, 이미용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이 좋지만 특히 난타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좋다. 또한 이미용 수업의 경우 단지 미용기
송악읍 주민자치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참신한 프로그램 개발로 주민들의 호응이 좋다.송악읍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올해 바리스타 교육과 지끈공예, POP손글씨 교실 등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젊은 유입인구 비중이 많은 가운데 주민자치센터의 이러한 문화프로그램은 젊은층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이주민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것에도 한몫 하고 있다.직장을 따라 낯선 곳에 이주해 온 주민들은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사람을 만나고,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도 키워나간다. 지끈공예 수업을 듣고 있는 양영란(중흥리·52) 씨는 “다
새로운 세대의 훈련과 구축Shriram bharatiya kala kendra(살람 브하라티야 칼라 켄트라, 이하 켄드라)의 시작은 1947년에 설립 된 ‘Jhankar’라는 작은 후원 단체에서 비롯됐다.이 단체는 1952년부터 인도의 전통 춤에 대한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왔으며 현재 인도 최고의 문화 기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설립 당시부터 인도의 문화 유산과 공연 예술의 진흥과 보존에 관심을 가졌던 켄드라는 1952년부터 갖고 있는 독특한 목적이 있다.그것은 현대적인 의식과 창의적인 인재, 전통기술을 결합해 한 명의 예술가
[편집자주] 500년 간 이어져오고 있는 당진 기지시줄다리기의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 등록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내외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찾아가 유네스코 지정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문화제 보존에 대한 의미, 무형문화제 보전의 가치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충남도 지역미디어발전위원회 지원을 받았습니다.5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 기지시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기지시줄다리기의 유네스코 지정 추진은 이미 몇해 전부터 지역사
[편집자주] 500년 간 이어져오고 있는 당진 기지시줄다리기의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 등록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내외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찾아가 유네스코 지정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문화제 보존에 대한 의미, 무형문화제 보전의 가치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충남도 지역미디어발전위원회 지원을 받았습니다.신인 연기자 이준기를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영화 ‘왕의 남자’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영화의 소재가 된 남사당패가 벌인 아슬아슬한 줄타기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조선 중·후반기 서민사회에서 자연
한산모시관은 충남에서 유일한 유네스코에 지정된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서천군 대표 특산품인 한산모시의 맥을 잇고 모시의 원산지를 명소로 가꿔가고 있는 곳이며 한산모시 기능보유자인 문정옥, 방연옥, 나상덕 여사가 한산모시관에서 모시 직조과정을 직접 재연해 관광객들이 세세하게 관람 할 수 있다. 모시 직조과정 재연은 모시밭에서 연간 3회에 걸쳐 수확된 모시를 일곱가지 과정(태모시 만들기, 모시째기, 모시삼기, 모시날기, 모시매기, 꾸리감기, 모시짜기)을 거쳐 100% 수작업으로 제조된다.“한산모시는 기능보유자들의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
국내 세 번째로 추진강릉단오제는 2005년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됐다. 강릉단오제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록 추진이 거론되기 시작한 건 2001년 전부터였다.“지역 내에서는 수천년을 내려오는 축제인 만큼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오래전부터 형성되어 있었어요. 물론 그에 따른 노력들도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었고요. 그러던 중 1994년 한국 방문의 해 선정을 기점으로 국가에서도 한국의 문화유산과 관광, 축제 등에 대해 눈을 돌리기 시작했죠.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당시 인류무형문화유산 걸작(현
심훈 선생 문학·정신계승 위한 연구부터민간이 먼저 주도했다면 향토 문인, 당진군이 협동해야 할 때본지는 지난 5회의 걸친 ‘문학, 기념관이 지역에서 갖는 의미’라는 보도를 통해 전국 각지의 문학, 기념관을 방문해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심훈 기념관의 건립방향에 대해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기증 의사를 밝힌 유품 1천여점이 당진군에 전달될 경우 이를 전시, 보관할 공간 현재로선 부족하다. 이에 전시 등의 공간이 마련돼야 하는 실정. 당진군은 미국 워싱턴에 거주하고 있는 심재호씨의 집을 방문해 유품을 확인하고 문학, 기념관의 규모 등을
국내 유일 생존 작가를 위한 문학 공간, 전권 육필원고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벌교 꼬막과 보성 녹차 등 주변 여건과 어우러져 개관 1년 만에 방문객 늘어편집자주당진군에는 일제강점기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인 심훈 선생의 집필지인 필경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에 심훈 선생의 유가족들은 당진군에 유품 1천여점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필경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포함돼 개발될 위기에 놓였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산업단지 개발에만 급급해 당진군은 교육과 문화의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당진군은 주민들의 문화 공간
봄봄, 동백꽃, 만무방 등 … 대표작품 12편의 소재가 마을 곳곳에 숨어있어매년 추모제를 기점으로 문학기행 등 프로그램 운영편집자주당진군에는 일제강점기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인 심훈 선생의 집필지인 필경사가 자리잡고 있다. 심훈 선생의 유가족들은 당진군에 유품 1천여점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필경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포함돼 개발될 위기에 놓였다.또한 최근 몇 년간 산업단지 개발에만 급급해 당진군은 교육과 문화의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당진군은 주민들의 문화 공간 및 역사교육 현장의 개발
유실된 면천읍성, 원형 복원사업 한창관아, 객사도 복원해 옛 저잣거리 구현할 것[편집자주]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문화유산과 문화유적, 그리고 후손에 전해주어야 할 가치를 가진 무형문화재가 많이 있다.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명물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디선가 없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같은 문제의식 아래 본지는 지난해 10회에 걸쳐 연재했으며 올해에도 지역의 숨어있는 명물과 문화유산을 보도해 넓게는 당진의
80년 넘도록 신자 맞이하는 합덕성당벽돌과 목조로 된 고딕 양식, 2개의 종탑이 특징[편집자주]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문화유산과 문화유적, 그리고 후손에 전해주어야 할 가치를 가진 무형문화재가 많이 있다.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명물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디선가 없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같은 문제의식 아래 본지는 지난해 10회에 걸쳐 연재했으며 올해에도 지역의 숨어있는 명물과 문화유산을 보도해 넓게는
문학 속을 여행하는 것과 같이 전통문화 행사로만 구성축제 기간엔 가장 저렴하게 … 1년 내내 축제인 곳으로 노력 중 편집자주당진군에는 일제강점기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인 심훈 선생의 집필지인 필경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에 심훈 선생의 유가족들은 당진군에 유품 1천여 점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필경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포함돼 개발될 위기에 놓였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산업단지 개발에만 급급해 당진군은 교육과 문화의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당진군은 주민들의 문화 공간 및 역사교육현장의 개
인물과 더불어 한국 근현대사 느낄 수 있어교육청 지정 체험학습관, 에듀케이터가 학생들 안내편집자주 당진군에는 일제강점기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인 심훈 선생의 집필지인 필경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에 심훈 선생의 유가족들은 당진군에 유품 1천여점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필경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포함돼 개발될 위기에 놓였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산업단지 개발에만 급급해 당진군은 교육과 문화의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당진군은 주민들의 문화 공간 및 역사교육현장의 개발 의지가 절실한 가운데 유품 1천여점의
수상은 ‘국태민안’ 수하는 ‘시화연풍’최대 오천 명 줄 당기는 대형 민속놀이[편집자주]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문화유산과 문화유적, 그리고 후손에 전해주어야 할 가치를 가진 무형문화재가 많이 있다.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명물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디선가 없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같은 문제의식 아래 본지는 지난해 10회에 걸쳐 연재했으며 올해에도 지역의 숨어있는 명물과 문화유산을 보도해 넓게는 당진의 관
탑 세우고 영험하다 하여 ‘영탑사’불태워진 가야산 흔적 고스란히 남아●편집자주 /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문화유산과 문화유적, 그리고 후손에 전해주어야 할 가치를 가진 무형문화재가 많이 있다.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명물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디선가 없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같은 문제의식 아래 본지는 지난해 10회에 걸쳐 연재했으며 올해에도 지역의 숨어있는 명물과 문화유산을 보도해 넓게는 당진의 관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