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어오지만 화창한 날에는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바다를 보고 싶은 날이 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파도소리를 느끼기도 하고, 허기짐을 느낄 때면 회 한 점과 칼칼한 매운탕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해산물 뿐만 아니라 버섯을 넣고 끓인 버섯매운탕도 즐겨보자. [팔각정] 팔각정은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한진포구에 위치해 식사하며 경치를 즐길 수도 있고 야외에 마련된 테이블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곳의 김창래·이상원 대표는 광어, 우럭, 참돔 등 계절별로 제철을 맞은 수산물을 손님상에 올린다. 특히 매운탕은 빨갛게 양념한 매운탕과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요즘, 직접 사골을 고아 육수를 만드는 당진IC신촌설렁탕(이하 신촌설렁탕)이 송악읍 반촌리 당진톨게이트 로타리 부근에 자리 잡았다.이곳은 부자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아버지 진경 대표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철강업에 종사하면서 1996년에 당진을 찾았다. 이곳에서 진경 대표는 한보철강, 현대제철에 종사했으며, 아들 진익준 대표는 기지초, 송악중을 졸업했다. 현재 부자는 함께 철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요식업에 관심을 가지면서 작년 12월 신촌설렁탕을 개업했다. 진경 대표는 “요식업이 처음이지만 고
매일 부드러운 베이글을 만들어내는 베이글 전문점 타타스베이글 당진점(대표 서진숙)이 순성면 갈산리에 지난달 5일 새롭게 문 열었다.아산 출신의 서진숙 대표는 당진살이 9년 차로 결혼을 하면서 당진에 둥지를 트게 됐다. 친정집이 있는 아산에서 타타스베이글을 접한 그는 베이글 맛에 반해 당진에 매장을 차리게 됐다. 특히 서진숙 대표는 “결혼 전 천안에서 카페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며 “결혼 후 경력이 단절됐는데 다시 경험을 살려 내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타타스베이글 당진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과 샌드위치, 커피와 음
지역에서 중화요리로 오랜 사랑을 받았던 태화루가 상호를 ‘2nd태화루로 바꿨다. 이와 함께 중식에서 한식으로 업종을 바꾸고 상호처럼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했다. 43년간 중화요리를 해온 김종산(59) 대표는 무거운 웍(중국식 후라이팬)을 이용한 요리로 어깨와 팔 건강에 부담이 컸다. 김종산 대표는 “중화요리를 하면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팔 연골이 다 닳을 정도였고, 아내(이명자)도 체력에 부담을 느꼈다”고 말했다. 여기에 코로나19,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주
유기농 밀가루로 쿠키를 만드는 수제쿠키&디저트 카페 ‘채화당’이 행정동에 새롭게 자리 잡았다.대표는 “만드는 과정에서 전혀 맛을 보지 못하지만 완성되면 새로운 맛을 내는 베이킹이 매력적이었다”며 “쿠키를 성공적으로 만들면서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20평 규모의 채화당 내부는 화이트우드 인테리어에 분홍색의 포인트 벽을 더해 깔끔하며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매장에서도 쿠키를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도 배치했다. 또한 이곳은 케이지 또는 유모차 동반 시 애견과 함께 출입도 가능하며, 위생을 위해 쿠키는 모두 개별
지난 2017년도에 문을 열었던 제주보말칼국수가 잠깐의 휴식기를 갖고난 뒤 다시 당진 시민들을 향해 문을 열었다.“5년 정도 등기소 근처에서 가게를 운영했었어요. 그러다 예기치 못하게 건강이 안좋아져서 잠시 문을 닫아야 했죠.”제주보말칼국수는 제주도에서 김주연 대표의 부모님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만들어 신선한 음식 맛을 자랑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김주연 대표가 암 진단을 받고 건강이 악화되자 더 이상 가게 운영을 이어갈 수 없어 휴식을 갖기로 결정했다. 다행스럽게도 김 대표가 암 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다시 당진 시민들에게
직접 볶은 원두로 핸드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 ‘하모니어스’가 수청 한라비발디 아파트 후문 근처에 새롭게 문 열었다.당진초, 호서중, 당진정보고를 졸업한 신유주(29) 대표는 대전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화장품 업계에서 일했다. 평소 커피를 좋아했던 그는 카페에서 일해보고 싶어했고, 직접 카페를 차려보기로 했다. 그는 커피를 공부하고 고향에서 카페를 차릴 장소를 찾으며 1년 반 넘게 준비한 끝에 지난 1일 카페를 개업했다.큰 유리창으로 개방감을 더한 카페는 전체적인 색감은 흰색으로 인테리어하고 가구와 가전 등 요소요소를 흰색과
당일 반죽, 당일 판매, 당일 소진을 원칙으로 하는 찰꽈도(찰진 꽈배기 도너츠) 오미자 찹쌀꽈배기 당진1호점이 송악읍 가학리 송악중·고등학교 맞은편에 자리잡았다.당진 출신의 이은환 대표는 북창초를 졸업하고 가족들과 함께 송악으로 이주해 송악중, 송악고를 졸업했다. 반면 서울 출신의 봉진근 대표는 직장이 있던 당진에 내려온 지도 어느덧 24년이 흘렀단다. 두 대표는 오래 인연을 쌓은 당진에 서로 의기투합해 찰꽈도 오미자 찹쌀꽈배기 당진1호점을 문 열었다. 찰꽈도 오미자 찹쌀꽈배기는 경북 문경시에 본점을 둔 꽈배기·도너츠 전문점이다.
석문면 하나로마트에서는 고소한 빵 냄새로 아침을 여는 보나베띠가 자리를 잡고 있다. 보나베띠(Bon appétit)는 프랑스어로 ‘맛있게 드세요’라는 뜻이다. 기본에 충실한 빵이곳에서는 약 40여 종의 다양한 빵을 만나볼 수 있다. 두 대표는 기본에 충실하고자 첨가제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오후 5시가 되면 빵 반죽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발효 촉진 첨가제를 넣지 않고 효모와 이스트를 최소한으로 사용한다. 빵 성형까지 마친 뒤 냉장고에 넣어 서늘한 상태로 1차 발효를 거치며 다음날 아침 스팀을 이용해 2차 발효를 진행한다
자신감 있는 말하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두드림키즈스피치 학원이 지난 7일 문을 열었다.차현미 원장은 우연히 신문 광고를 통해 독서지도사라는 직업을 접했다. 독서지도사를 공부하며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 책을 잘 이해하고, 좋아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그렇게 5년 동안 독서지도사로 일하다 당진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한 자원봉사자 양성교육으로 동화구연을 배우게 됐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격증까지 취득해 구연동화 전문가로 활동했다.그는 소극적인 성격이었으나 동화구연을 하며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자신감 얻는 방법을 아이들에게도 알
미국산 고급 품종인 블랙앵거스와 호주산 와규를 맛볼 수 있는 반값소가 지난해 11월에 문을 열었다. 반값소는 ㈜끼니의 블랙앵거스와 와규 전문 브랜드이다. ㈜끼니의 이능운 대표는 경기도 평택시 출신으로, 호텔에서 35년 동안 셰프로 일해왔다. 그는 셰프로 일할 때 사용했던 질 좋은 고기와 한식을 접목해 선보이고자 반값소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또한 당진 지역 사람들에게도 블랙앵거스와 와규의 맛을 접할 수 있도록 대덕동에 문을 열었다.블랙앵거스는 현재 백악관, 미국 항공사, 4성급 이상 호텔에 납품되고 있는 고기로, 한우와 비슷한 고급
치킨 가격이 날로 급등하면서 가성비 좋은 치킨 맛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전통의 맛과 저렴한 가격, 두 가지를 만족시키는 옛날통닭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원당동에 자리한 ‘가마치통닭’(대표 강덕문)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남녀노소 즐기는 통닭가마치통닭에서는 HACCP 인증 시설에서 생산한 유황을 먹인 건강한 닭을 원료육만으로 사용한다. 여기에 육질 개선을 위해 자체 개발하고 특허받은 염지제를 사용하며 6가지 엄선된 재료로 염지해 닭고기의
이국적인 인테리어로 다양한 중화요리를 맛볼 수 있는 용용선생이 지난 11월에 문을 열었다.이곳에서는 냉채나 무침요리, 볶음요리, 튀김요리, 탕요리 등을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 대표메뉴는 화산마라전골과 고추바삭 유림기다. 화산마라전골은 마라탕을 전골처럼 끓여먹는 메뉴다. 냄비에 배추, 숙주, 새송이버섯, 당면, 분모자, 푸주 등을 쌓고 그 위를 우삼겹으로 덮어 산과 같은 형태를 만든다. 그 위에 마라양념을 얹으면 화산 모양이 완성된다. 손님상에는 버너와 함께 올라가는데, 불을 올리면 채소의 숨이 죽어 산이 가라앉게 된다. 그럼 얹어
얼얼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맛볼 수 있는 엄지마라탕이 지난 2022년 11월에 문을 열었다.엄지마라탕의 한춘월 대표는 약 10여 년 정도 식당을 운영해오다 남편의 제안으로 당진을 찾게됐다. 그는 지인의 가게에서 마라탕을 맛보고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이 한국인의 입맛에 거부감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개업을 결심하게 됐다. 마라는 얼얼할 마(痲)와 매울 랄(辣)라는 뜻으로 얼얼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대표적으로 마라탕과 마라샹궈가 있고, 훠궈까지 즐길 수 있다. 마라탕과 마라샹궈는 가게 한
뜨끈한 칼국수 한 그릇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바지락과 가리비 등 해물을 넣어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칼국수부터 얼큰하고 칼칼한 매운 칼국수, 고소한 들깨칼국수와 단맛의 팥칼국수 등 종류도 다양하다. 재료에 따라 각각의 매력이 다른 지역의 칼국수 전문점을 소개한다. 박명숙 면사랑“쌀과 부추로 만들어 건강”대덕동에 위치한 박명숙 면사랑은 변함없는 맛과 친절함으로 지난 19년간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쌀가루와 부추를 넣어 초록색을 띠는 면은 건강을 생각한 결과물이다. 여기에 각종 채소와 황태 등을 넣고 우려낸 육수에 바지락과 호박, 파
안전하게 마련된 실내 수영장에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첨벙첨벙키즈풀이 수청동에 문을 열었다.장상희, 이은호 대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녀들이 여가활동을 마음껏 즐길 수 없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안전하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이색적인 키즈풀을 문 열게 됐다.이곳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수영장이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수심은 70cm, 30cm이며,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한 면을 아크릴판으로 설치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밖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
다양한 장난감을 한 곳에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달콤토이가 문을 열었다.달콤토이의 조은호, 정안나 대표는 부부로 과거 면세점에서 근무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근무가 어려워지자 장난감 가게를 운영하는 지인을 보고 달콤토이 개업을 결심했다. 이들은 가게 개업을 위해 당진을 찾았고 지난달 25일에 정식 오픈했다.이곳은 116평(약 383㎡) 규모로, 약 10여 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도록 공간이 넓게 조성됐다. 조 대표는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에 불편함을 느껴 가능한 넓은 주차공간을 마련했단다. 또한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편의를 위해
지역에서 오랜 시간 이어온 태봉면옥은 지역에서는 품질 좋은 한우로 이미 이름이 알려졌고,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하여 전국으로 소개된 곳이다. 친절한 응대와 서비스로 팬들을 여럿 둔 태봉면옥(본점)이 지난달 당진시보건소 옆에서 옥돌고개 양우내안애 아파트 앞으로 이전했다. 참숯불에 구워 육즙 살아식당에 들어서면 내부 중앙에서 고기를 손질하는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태봉면옥의 주메뉴는 한우다. 한우 전문점인 만큼 엄선한 한우 암소만을 취급하며 안창, 토시, 살치, 새우살 등 여러 특수부위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숯불에 구운 한
어둠이 내려앉은 당진의 겨울밤을 비추는 조명이 지역 곳곳에 설치됐다. 연일 눈발 날리는 혹한의 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긴긴 겨울밤을 밝히는 조명들로 하여금 어쩐지 따스함이 느껴진다. 하늘의 별빛이 땅에 내려앉은 것처럼 아름답게 반짝이는 당진의 밤산책에 초대한다. 따뜻하게 옷 껴입고 빛으로 가득한 당진의 겨울을 거닐어 보자. 면천읍성 일대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면천읍성 일원이 매일 밤 밝게 빛나고 있다. 면천은 당진지역에서도 역사·문화 자원이 많은 동네다. 복지겸 장군과 효심 깊은 딸 영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분위기에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디저트부부85가 문을 열었다. 김진현, 정혜란 대표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85년생 동갑내기 부부이다. 이들은 골프장에서 일하고 싶어 했던 아내 정혜란 대표의 바람으로 당진을 찾게 됐고 5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해오다 더 재밌는 일을 해보고자 디저트부부85를 문 열게됐다. 김진현 대표는 군생활을 할 때부터 요리를 시작해 일식을 제외한 여러 종목에서 요리사로 일해왔으며 정혜란 대표 또한 요식업에 종사한 경력이 있다. 조리제빵과를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제과제빵 기능사 자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