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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는 지역별로 당면한 과제를 점검해 공론화하고, 그 과제를 가장 잘 해결할 사람을 선택하는 공적 행사이다. 유권자들이 자기 지역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방자치가 정착되려면 지방선거가 제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예비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6.4 지방선거가 시작됐지만 지방자치의 진정한 의미는
당진시대시론
당진시대
2014.02.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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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당진시대 주주·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해 창간 20주년에 보내주신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2013년은 당진시대 20년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그 어느 해보다도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특히 주주 여러분과 함께 20주년 기념 이은미 초청 공연을 비롯해 문화탐방, 산행, 영화상영 등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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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2.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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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춘(1898∼1959)은 도쿄에서 한국인 아버지(우범선)와 일본인 어머니(사카이) 사이에서 태어났다. 우장춘이 6살 되던 해에 부친을 잃고 편모 슬하에서 자랐는데 그의 어머니는 조센징이라 놀림을 당하는 아들에게 “길가에 핀 저 민들레를 보아라. 사람의 발에 밟히면서도 꽃을 피운단다. 낙심 말고 저 민들레처럼 힘든 일을 이기고 훌륭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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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2.0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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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내 조상들은 명절이면 일가친척 모두 모여 음식과 함께 덕담을 나누며 가족애를 다져왔다. 하지만 핵가족 시대에 접어들면서 가족공동체는 분열되고 옛처럼 풍성하고 북적거리던 명절날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우리집안은 명절날이며 제삿날, 집안 대소사에 집안의 가장 큰 어른인 시어머니를 중심으로 많은 식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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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1.2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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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고향 친구들을 만나면 늘 즐겁다. 50대 후반이지만 하는 짓은 초등학교 시절과 하나도 다름없다. 세월이 흘러 고향산천도 변했고, 나이가 들어 친구들의 모습도 변했지만, 타고난 성격과 기질은 변치 않고 어릴 적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세상사에도 변하는 것과 변치않는 것이 뒤섞여 있다. 정치판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정치인들이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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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1.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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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민족이지만 참 다르구나.” 최근 신문과 방송을 도배하다시피한 북한의 장성택 숙청 사건을 접하면서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느낀 심정일 것이다. 조선조 봉건시대보다도 더욱 잔혹한 권력투쟁이 아직도 재현되고, ‘백두혈통’을 내세우는 최고 권력자에 맹종하는 북한주민들을 보면서, 아직도 “우리의 소원은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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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1.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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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일본에 다녀왔다. 충남지역 언론인들과 함께 일본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돌아보며,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일본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취재했다. 해외여행 측면에서 일본은 가장 편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불편한 나라다. 지리적으로 가까워 시차도 없고, 자동차가 좌측통행한다는 것 외에는 생활환경이 한국과 비슷해 다른 나라에서 느끼는 이질감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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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2.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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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지 과거사 문제로 한일관계가 껄끄러워지면 국내 언론들은 독일과 일본의 역사인식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 보도한다. 양국 모두 2차 대전을 일으키고 반인류적 만행을 저질렀지만, 그에 대한 태도가 무척 다르기 때문이다. 독일은 철저하게 나치시절의 잘못을 사죄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국가적, 사회적 노력을 기울였지만, 일본은 군국주의 시절 저지른 만행을 반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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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2.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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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제 지방선거까지 6개월 밖에 남지 않다. 정치인들은 정치과정을 통해 탄생되고 사라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6개월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민주주의에서 정치는 선거로 결정된다. 정치인들이 선거에서 가장 신경을 쓰고 공을 들이는 것이 유권자와의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이다. 정치인의 정체성(Identity)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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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2.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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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30대에게 인기있는 드라마 중 하나가 tvN에서 방영하는 <응답하라 1994>다. 작년 여름 방영된 <응답하라 1997>의 후속 드라마인데, 과감하게 지방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다. <1997>은 부산에서 벌어지는 얘기였고, <1994>는 부산사람들이 서울로 이주해서 겪는 애환을 다루고 있다.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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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2.0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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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이후 한 자리에 머물고 있던 당진군청이 2011년 8월 이전함에 따라 원도심은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다. 당진군청의 이전으로 급격한 유동인구 감소가 매출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기간 전국적인 경기침체까지 더해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현재 당진은 구터미널에서 당진제1교, 당진제2교, 당진시장 오거리, 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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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1.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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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를 들끓게 했던 문제들이 많이 있었지만, 특히 그중에서도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에 대해 여전히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참고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김정훈)에 게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법외노조’를 팩스 한 장으로 공식 통보했다. 노동조합의 설립 취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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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1.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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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다양한 미디어 중 가장 이용 시간이 길고 영향력이 큰 것이 TV방송이다. 대한민국에는 KBS, MBC, SBS등 3개 지상파방송을 주축으로 전국에 53개의 방송국이 설치되어 있다. 3개가 서울에, 그리고 50개가 지방에 위치한다. 그래서 수도권 주민을 제외하곤 대부분 지역방송국을 통해서 송신하는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한다. 그런데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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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0.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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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치를 지방선거는 과거의 지방선거와는 양상이 조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선거현안 없이 치러졌던 지난 지방선거와 달리, 내년에는 유권자들이 꼼꼼하게 판단할 지방선거 의제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복지공약’이다. 지난 대선에서와 마찬가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거의 모든 후보자가 유권자들에게 갖가지 장밋빛 복지공약을 쏟아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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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0.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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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돈을 요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용기가 없고 겁이 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면 모금이 생각했던 것만큼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돼 결국 모금활동이 좋아질 수 있다. 기부를 권하면서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사실도 갖게 된다. 그러나 모금을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있다.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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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0.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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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은 하루 평균 3시간 남짓 TV를 시청한다. TV채널 숫자도 세기 힘들 정도로 많다. 흑백 TV수상기 앞에서 7번, 9번, 11번 식으로 채널을 외우고 손으로 돌리던 시절은 아주 오래된 추억으로 남았다.TV는 지역정보를 입수하는 주된 경로이기도 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2012년 조사에 의하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관한 정보를 얻는 주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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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0.0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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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오늘이나 청소년들의 태도와 행동에 대한 우려와 걱정은 늘 있어 왔다. 고대 이집트 스핑크스에도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다”라는 낙서가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현실은 역시 우리 사회에서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예외가 아닌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심각성은 점차 심화되어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유니세프(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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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0.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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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사람들은 각자 느끼고 생각하고 기대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갈등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우리는 갈등 상황에 부딪칠 때마다 생각과 느낌과 기대를 어떻게 분명하게 전달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자신이 익숙한 행동을 사용함으로써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그르치곤 한다.가족간의 갈등도 마찬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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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0.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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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TV를 보유한 사람은 KBS수신료를 의무적으로 내야한다. TV 한 대당 매월 2800원이다. 일부 난시청지역 거주자나 소외계층은 면제가 되지만, KBS TV프로그램을 보던 안보던 상관이 없이 누구나 내야한다. 그렇게 KBS가 작년에 거둬들인 수신료가 5851억 원이다. 수신료 외에 광고료로 6236억 원, 기타수입 2735억 원 등 총 1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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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9.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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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발행되는 일간지가 경영난으로 매각된다는 뉴스는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을 놀라게 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뉴스일뿐더러, 신문으로서 영향력이 그 만한 신문이 드물고, 거의 해마다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권위있는 신문이기 때문이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사임을 이끌어낸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보도한 신문사이고, 최근 미국 정부의 국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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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9.06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