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취회가 끝난 이후 조선의 정국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자주적인 개방과 개혁정책은 청국의 간섭으로 좌절됐고, 조선의 주권을 노리던 일본은 청국의 간섭을 배제하고 조선을 차지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다.이런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도 조선의 관리들은 나라 걱정은 안중에도 없이 부정과 부패에 찌든 탐관오리가 되어 제 백성들에 대한 착취와 수탈에 날 새는 줄 몰랐다. 조선민중의 입장에서는 더 이상 다른 길이 보이지 않았다. 현실의 모든 문제는 스스로 해결해야만 했기에 착취와 수탈을 거부하고 맞서지 않는 한 거리를 떠
합덕청소년문화의집 징검다리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이 토요재량활동으로 지난 5월부터 심고 가꾼 가지와 고추를 수확해 세실리아요양원에 지난달 26일 전달했다.이번 나눔 봉사는 매년 이어오고 있는 활동으로 지난해 방울토마토를 전달한 바 있다. 징검다리방과후아카데미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이 활동을 통해 받는 기쁨보다 나누는 즐거움이 더욱 크다는 것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나눔의 행사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나눔의 전달식을 마친 뒤에는 지역에 위치한 공원을 찾아 주변 쓰레기를 청소하며 쾌적한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봉사했다. 이영
합덕청소년문화의집 징검다리방과후아카데미가 토요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지난달 19일 당진 조이앤시네마에서 영화 을 관람했다.청소년들의 메마른 정서를 순화시켜주고자 실시한 이번 활동은 영화 감상 후 토론의 시간을 갖고 감상문을 작성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영화를 통해 영화 속 주인공의 마음을 알고 자신의 감정 및 생각을 표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영화감상활동을 통한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청소년들은 “영화 속 배경인 경찰대학교를 보고 경찰이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겼다”며 “진로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중앙선 침범으로 인해 차량 추돌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당진시에서는 이를 방지하고자 곳곳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했다.사진은 탑동사거리에서 당진정보고 방향으로 향하는 서부로다.하지만 중앙선 침범과 불법 유턴 차량을 막는 것에는 효과가 있으나 무단으로 횡단하는 보행자까지 막기에는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개학 후, 무리를 지어 무단횡단을 하는 학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중앙분리대를 딛고 넘어가며 파손하거나 일부는 발에 걸려 도로에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일부 학생들은 장난삼아 중앙분리대를 허들마냥 놀이기구 삼아
당진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센터장 문정숙) 소속 한마음 예술단(단장 김순영)이 오는 11월에 열릴 제2회 정기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탈북민으로 구성된 한마음 예술단은 김순영 단장을 필두로 5명의 단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김순영 단장은 “한마음 예술단은 모두가 본업이 있는 사람들로서 전문적인 공연단은 아니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대화하고 남북 문화교류를 하고자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단원 박하은 씨는 “한국에서의 공연무대는 처음이라 떨리면서도 잘하고픈 욕심이 생긴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 준다면 더욱 용기가
합덕읍 점원리의 신현복 씨가 옛 방식으로 추수를 하고 있다.1960년대까지 홅테나 페달을 밟아 굴리는 탈곡기로 이용해 알곡을 걷어드리는 작업을 해 왔다. 그가 보여 준 방식역시 수수깡이나 가는 막대 한끝을 끈으로 묶어 집게 모양으로 만든 것에 벼 이삭을 한 줄기씩 훑는 방식이었다.농업이 발달 되면서 수고와 능률을 높일 수 있는 동력을 이용한 자동 탈곡기가 나와 농민들은 한층 수월해졌다. 하지만 전통방식의 추수 벼 훑기 방식이 잊히고 있다.신현복 씨는 “옛날 생각이 나서 재래방법으로 한번 해봤다”며 “기계가 많이 발달됐지만 많은 사람
당진남부사회복지관(관장 김창희)은 지난달 30일 굿프렌드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과 함께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위안부 할머니 생활시설인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나눔의 집은 태평양전쟁 말기, 일제에 의해 성적희생을 강요당했던 생존 일본군 위안부할머니들이 모여살고 있는 생활시설이다.이날 참여한 굿프렌드 학생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기 위한 나비편지를 작성하고, 모금활동을 통해 모금된 금액과 함께 나눔의 집 측에 전달했다. 그리고 위안부 할머니 역사관을 관람하며 일본인이 전시 상황에 자행했던 만행에 대해 자각하고, 우리가 역사를 잊지 말아
당진남부사회복지관이 푸르메재단에서 진행하는‘장애어린이·청소년 의료비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달 20일까지 4명의 장애어린이·청소년들에게 종합심리검사 및 장애진단검사를 지원했다.푸르메재단의 의료비지원사업은 만 18세 미만의 장애어린이·청소년에게 의료비지원을 통해 경제, 치료, 양육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고, 적기에 의료적 개입을 통해 의료적 위기상황 대처 및 2차 장애·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당진남부사회복지관은 이 사업을 통해 장애어린이·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성장할 수
지난 8월 31일 합덕초등학교(교장 배무룡)와 초록별교실협동조합(이사장 김학로)이 ‘2017 해나루 행복 마을학교’ 협약을 체결했다.이 협약에 따라 학교와 마을이 있는 현장에서 함께하는 행복 교육 지구를 만들키로 했다. ‘해나루 행복 마을 학교’는 충남도교육청과 당진시가 2017년 행복교육지구 지정 협정을 맺고 올해 시범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사업을 진행키로 한 사업의 일환이다. 이에 지난달 23일 해나루마을학교 1기가 몽산성에서 진행됐다.이 외에도 앞으로 진행될 해나루마을학교는 면천면 지역에 남아
한라비발디 아파트 맞은편, 당진천이 시작되는 천변1길 부근 당진 남부로와 인도의 경계선 상에는 사진과 같이 무의미한 표지판이 자리잡고 있다.인근에 횡단보도가 있기는 하지만 방향도 잘못됐을 뿐더러 몇 주 째 방치돼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떨어져 있는 표지판을 제 위치에 걸더라도 가로수로 인해 보행자들에게 식별하기 어려울 것이다.당진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바로잡고 구석구석 면밀히 세금이 낭비돼 있는 곳은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
신평교육문화스포츠센터에서 신평면 주민자치위원회 주최한 100인 토론회를 지난달 19일 열렸다. 이날 주제별 원탁토론이 이뤄졌다.당진시 도로교통실천과, 여성·가족 및 청소년 복지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의 주제가 다뤄졌다. 이날 참석한 여성가족과에서 다뤄진 주제는 ‘노인회관의 활용 방안’이었다. 4명의 구성원으로 진행됐으며 퍼실리테이터가 토론을 정리하고 이끌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지역의 경로당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제안됐는데 이 가운데 육아 돌봄 시설로 활용, 어르신일자리 만들기, 지역특성화 상품 개발, 젊은 사람들
당진시가 골목 구석까지 단속하기 힘든 점을 노려 불법 주차하는 실태가 만연한 실정이다. 사진과 같이 골목이 주차장이라도 된 듯 갓길에 주·정차된 차량이 즐비하다.사진의 지역은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 옆 당진청소년문화의집 인근으로, 이외에도 당진 곳곳이 불법 주정차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많은 이들이 당진은 운전하기 힘들고 주차 공간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개인의 안일하고 사소한 생각에서 시작되진 않았는지 반성해야 할 때다.
제41회 상록문화제를 맞이해 합덕청소년문화의집 댄스 동아리 비글즈가 시민들 앞에서 그동안 갈고 닦았던 숨은 끼를 선보였다.비글즈는 징검다리 방과후아카데미를 통해 동아리 활동을 이어 왔으며 프로그램 쉬는 시간과 주말에도 연습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이번 공연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처음 공연이라 떨렸지만 실수 없이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재능기부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북한이탈주민들이다. 이들을 위한 합동차례제가 지난달 24일 당진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센터장 문정숙)에서 열렸다.탈북민과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자유로운 형식으로 차례제가 진행됐다.탈북민 김 모씨는 “부모님 여기 오셨습니까? 아침에 오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못난 자식 이렇게라도 인사드립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문정숙 센터장은 “합동차례제를 통해 북한이탈 주민들의 고향 땅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시간을 갖고자 준비했다”며 “이들이 지역사
청나라가 조선에 군대를 보내게 된 배경은 민비의 권력욕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민비는 동학농민군이 대원군과 접촉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동학농민군을 그대로 두면 반드시 대원군에게 권력을 빼앗길 것이라 걱정하였다. 민비는 고종을 제치고 척족인 민영준을 시켜 청나라 원세계에게 청군 파병을 부탁하였다.청군은 동학농민군을 진압해 달라는 조선의 요청으로 조선에 개입하게 되었다. 일본군은 일찍부터 청군이 조선에 파병할 것을 예상하여 참모본부 내에 대본영을 설치하고 6000명의 대부대를 편성, 조선에 출병할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계략
솔뫼성지(주임신부 이용호 바오로) 아레나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이 지난달 17일 진행됐다.이날 부평1동 성당(주임신부 제정원 베드로)에서 본당설립 25주년을 기념하며 전 신자가 성지순례로 솔뫼성지를 찾았으며 인천 만수동 성당과 서울 도림동 15구역 순례자들까지 더해 800여 명이 이날 미사를 봉헌했다.한편 이날 대축일 행사에 앞선 지난 16일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25년의 생을 끝으로 1846년 새남터에서 휘광이의 8번째 칼을 맞고 순교한 날이다. 김대건 신부 집안은 4대에 걸쳐 솔
제3회 원머리 순교자 현양 미사가 ‘순교 신앙의 얼을 따르는 뜨거운 열정’이라는 주제로 지난 16일 진행됐다. 이날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이해 1부 도보 성지순례, 2부 현양 미사, 3부 나눔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신평 본당 교우들은 원머리 성지에 모여 기도를 시작으로 새터 공소, 음섬 공소와 해변 길을 따라 맷돌포를 지나 원머리 공소까지 도보 순례를 한 후 현양 미사를 봉헌했다.신평지역(새터, 음섬, 한정리, 신당리 등)은 한국 천주교 초기에 천주교 교우들이 공동체 생활을 많이 한 곳이다.종교 자유가 있었으며 최초 원머리 공소가
당진시가 주최하고 (사)대한청소년교육훈련연맹 주말행복배움터가 주관한 벽화 그리기 사업이 지난 16일과 17일 우강면 당진남부사회복지관과 인근 주택에서 진행됐다. 이날 초등학생 22명이 참여했다.주말행복배움터 김미경, 박은진 강사를 비롯해 청소년 22명은 지난 5월 20일부터 시작해서 10차례 만나고 있다. 벽화는 강사들이 초안을 잡은 뒤 학생들이 그곳에 색을 채워 벽화를 그려나가는 식으로 완성됐다. (사)대한청소년교육훈련연맹 주말행복배움터 김미경 대표는 “처음에는 학생들이 ‘뭐 이런 것을 하냐’고 했는데 지금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패스파인더’당진남부사회복지관(관장 김창희) ‘나는야 패스파인더’ 참여 아동들이 지역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마을 환경정화’ 활동을 지난 16일 실시했다.이번 마을 환경정화활동은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사람들에게 깨끗한 마을을 보여주고자 합덕 소들공원에서 시작해 당진남부사회복지관까지 거리 청소를 진행했다.마을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해 보니 거리에는 사람들이 버린 담배꽁초나 폐비닐봉지 등 쓰레기들이 산재해 있었고, 활동이 끝난 후 쓰레기를 한 곳에 모아 놓으니 그 양이 적지 않았다.참여한 아동들은 두 명이 한조가 돼 진행했으며 이번 활동
당진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봉운) 소속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태안만리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서해안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인 ‘함께 살린 바다 희망으로 돌아오다’에 다녀왔다.이번 행사는 지난 2007년 12월 7일에 발생한 서해안 유류유출사고를 극복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한 자원봉사자 123만 명의 숭고한 재난극복의 정신에 고마움을 전하고 10주년을 계기로 다시 태어난 서해를 알리고자 진행됐다.해안가를 따라 펼쳐진 부대행사로는 자원봉사 사진전, 유류오염사고 극복 흔적 찾기, 자갈세척기 시연을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