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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충남도청 정책자문위원 자격으로 한 회의에 갔더니, 회의자료로 배포한 보고서가 무려 150페이지에 달했다. 보고서를 뒤적이는 중 ‘참여소통 활성화’를 위해 주민참여제도를 연구한다는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소통’이라는 말은 지금 한국사회에서 한창 유행 중이지만, ‘참여’라는 말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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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4.1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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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손녀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났다. 엄마 품에서 응석부리며 지내다가 처음으로 또래끼리 집단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가끔 엄마와 같이 외갓집에 오면 어린이집 다니기 전의 모습과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천방지축(天方地軸)으로 주위산만하게 뛰어다니며 말썽부리던 애가 행동이 조심스러워졌고 거칠었던 말씨도 순화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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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4.0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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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 산다할 것을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수애가 출연한 ‘님은 먼곳에’ 라는 영화 속에서 가수 김추자의 이 동명의 노래가 애절하다. 미국 사람들은 이혼하는 법정에서 판사가 이혼신청자에게 두가지를 묻는데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지가 얼마나 됐냐는 것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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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4.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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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지 벌써 3년이 되었다. 2010년 3월 26일에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해군의 초계함인 PCC-772 천안함이 북한 정찰총국 소행으로 보이는 북한 잠수정의 어뢰공격을 받아 침몰했으니 천안함 함체는 폭발과 함께 두 동강으로 절단되었고, 침몰했다. 피격 당시 승조원 104명 가운데 58명이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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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3.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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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곳곳을 다녀보면 ‘참 장사 안된다, 살기 어렵다’ 하는 분들을 적지 않게 만나게 됩니다. 경제의 혈액인 돈이 안돌고, 일자리가 늘지 않는 일은 국내외적으로 지속되는 어려움이지만, 지방의 서민들에게는 하루하루가 더욱 고통스러운 시기입니다. 전통시장과 원도심 등 전통상권, 그리고 농어민과 중소기업 등 서민분들이 앞으로의 전망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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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3.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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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를 보조 받아 운영하는 기관이라면 어디나 1년 동안 운영하였던 사업과 프로그램에 대한 정산보고로 분주하게 한해를 시작하게 된다. 지역사회복지협의체도 자체 사업에 대한 정산은 물론이고 매년 1~2월에 실시하여야 하는 평가로 인해 공공·민간 가릴 것 없이 원망 아닌 원망을 들어야 하는 시기이다. 한해 첫 단추를 끼워야하는 다급한 시기에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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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3.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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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을 앞두고 여당과 야당 모두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다. 앞으로는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기대에 부응하는 달라진 정치를 하겠다고. 그러나 지금 정치판은 여전히 옛날 그대로이다. 아니 오히려 그보다 더 퇴보해, 사실상 국정마비상태에 이르렀다.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며 선거판을 누볐던 박근혜 대통령은 장관이 모자라 국무회의도 주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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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3.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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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취임 일성과 함께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 근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엔 희망의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으레 기대와 희망으로 한동안 주가도 꿈틀거리고 국민들은 희망을 갖기 마련인데, 오히려 갈등과 분열만 난무하고 있는 것 같다. 이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의 리더십과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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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3.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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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왜 이리 부족한가 그리고 긴장 상태로 아파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 늦게나마 알게 되었는가.현재와 과거를 반추해가며 불안한 미래를 상상하며 살아가게 되었으니 말이다. 내가 없으면 안 될 것이라는 마음 그러나 세상은 더 잘 만들어 질 것이라 믿는다. 우리 인간은 짜내는 고통을 안고 세상에 나온다. 세월이 가면 등은 굽고 머리는 희여지고 수많은 병마가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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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3.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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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파트에서 출근하면서 이웃을 만났을때 웃는 얼굴로 인사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 하면 그날은 왠지 하루종일 기분이 상쾌하다. 하지만 서로가 다른곳을 쳐다보고 그냥 지나치게 되면 별로 유쾌하지않은 하루를 시작하게된다. “안녕하세요 !”, “아, 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인사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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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3.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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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발전의 흐름을 보면, 농업의 시대를 거쳐 ‘철강의 쌀’ 시대, 항만의 시대, 철도의 시대로 빠르게 치닫고(좋게 말하면 변화) 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산업단지들이 자리를 잡으면 인구가 급속히 늘어 2030년에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이러한 당진은 전국에서도 가장 빠른 추세로 발전하고 있는 지역으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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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3.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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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시대’를 표방하는 박근혜 정부의 보건복지정책을 총괄할 보건복지부장관과 차관이 결정되었다. 신임 진영 장관과 이영찬 차관이 향후 펼쳐나갈 복지정책에 대한 기대를 해 본다. 그 동안 공약으로 내걸었던 복지분야 주요 공약들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치면서 후퇴하거나 구체적인 재원확보방안이 마련되질 않아 이행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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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3.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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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란 무엇인지 정확히 알려고 검색을 해봤다.첫 번째 영어로는 핸드 셰이크(Hand Shake)로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이후 맞잡은 손을 위 아래로 살짝 흔드는 의식적인 행위다. 두 번째는 선의를 보이기 위해, 세 번째는 합의를 이끌어 냈을 때 하는 행위라고 한다.국어사전에는 ‘인사와 화해 감사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두 사람이 각자 한손을 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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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3.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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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당진시에 대학으로는 두 번째로 신평면 남산리에 세한대학교가 금년 3월 개교했다. 앞으로 대학다운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학교와 당진시 그리고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 그리고 노력과 투자가 따라야 대학다운 면모를 만들 수 있다. 우리지역에서 국가의 백년대계를 바라볼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자부심도 가질 수 있을 것이며 지역민들의 도움과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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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3.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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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겨울이었다.겨울은 으레 추우려니 하면서 인내하곤 한다.그러나 이번 겨울은 유행어에 이르면 “추워도 너~무 추었다”고 말해야 한다.세상의 추위가 온통 다 몰려온 것 같았다. 눈이 오지 않는 지역인데도 올 해는 눈이 많이 내려 쌓이기도 했다 한다. 선방에 입방한 스님들은 지나치게 일찍 온 눈 탓에 입선 하자마자 매일 눈을 쓸어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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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3.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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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뒤로 하고 조금씩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웅크리고 있었던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 좋은 때이지만, 환절기에 우리의 건강은 더욱 위협받기 쉽다.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질환은 어떤 것이 있을까.1. 감기(상기도 감염)환절기가 되면 날씨가 따뜻해 졌다는 생각 때문에 야외활동이 많아진다. 하지만 환절기 일수록 오전과 오후의 일교차가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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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2.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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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5일 충남경찰청의 발표로 시작된 충남교육청 장학사 인사비리가 종착역을 알 수 없는 상태로 흘러가고 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현직 장학사가 장학사 시험 응시 교사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하고 그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대가로 구속되었다고 한다. 또한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구속된 장학사가 시험문제 출제위원이 아니었으며, 금품을 현금으로만 받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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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2.2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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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텔레비전이나 신문 등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글귀가 있다. “돼지값 · 한우값 폭락, 농산물 가격 폭락. 처음 들었을 땐 마음이 짠하고 불편했지만 지속적으로 이 글귀를 접해보면서 처음의 우려보다는 ‘왜 이렇게 됐을까?’란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농민들은 예나 지금이나 같은 농산물과 축산물을 생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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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2.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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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우에 이어 돼지까지 가격이 폭락하면서 농가들의 어려움이 극한 상황이다. 비육된 한우암소는 호황기 송아지 값이 된지 오래고, 돼지는 한 마리 출하마다 십여만원씩 적자고, 설자리를 잃은 젖소 숫송아지는 달랑 1만원에 거래된다.한우는 그동안 고급육생산이라는 정책으로 국내 한우숫송아지를 일시에 거세해서 20여개월령에 출하돼던것이 36개월 장기비육으로 출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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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2.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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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의 가격이 내리면 상품값이 하락하고 오르면 그 반대가 된다. 믈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화석연료의 가격이 내리게 되면 경제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문제는 화석연료 가격이 내리지 않고 계속 올라간다는 데 있다.2008년 7월 한 때 원유가격이 배럴당 147달러로 사상 최고치까지 올라가자 세계적으로 물건값이 덩달아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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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02.22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