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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 남과 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교류 협력하며 공존공영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오늘날 세계사에 유례없이 70여 년이 넘게 계속되어 온 동족 분단의 부끄러운 역사를 동학정신과 동학혁명 정신으로 청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다. 우리는 인내천 동학정신으로 평화와 통일로 가는 새 길을 열고자 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지구인들의 평화로운 삶과 애꿎은 민중들의 운명이 몇몇 강대국의 패권주의와 군산복합체의 이해관계에 의해 어떻게 짓밟힐 수 있는지를 두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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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09.0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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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주에 하루는 지역구인 당진2동, 정미면, 대호지면의 문제 현장을 방문하고 1달에 한 번은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과 ‘시민들과의 만남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또 상임위 의원들과 함께 관내의 현장과 타 지역의 현장을 격월로 둘러보고 있다. 매주 지역구의 생활민원현장 6곳, 격월로 당진시의 해결이 필요한 현장을 4곳(가, 나, 다, 라 선거구별 1곳)을 다니니 상반기 2년간 지역구의 민원 현장은 최대 144곳(읍면당 48곳), 당진시의 문제 현장은 48곳을 보게 된다. 우리는 사익을 추구하는 가운데 부수적으로 공익이 달성되는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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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09.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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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은 젊은이들만의 소유물이나 의무도 권한도 아니다. 나이 들수록 배울 것이 더 많아지고 모르는 것이 더 많아진다. ‘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라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 한가 공자님의 말씀이다. 늙어감에는 배움으로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하며 행복감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반복되는 학습일지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취미에 맞는 프로그램도 좋고 생소한 분야도 좋다. 모르는 사람들과 만나서 정보도 교환하며 소통하는 사회적 활동이 우리 노년의 삶에 힘이 되고 보람이 된다.늙었으니까 집에만 있으라고 하는 것은 노인 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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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08.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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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1살, 9살, 6살 된 세 딸의 아빠입니다. 벌써 당진에 온 지 벌써 7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막내가 태어난 곳이 당진이라 그런지 애착이 갑니다. 먼 경상북도 포항에서 이사와 낯선 당진이었기에, 휴일 등 시간만 되면 가족과 당진 곳곳을 찾아다니곤 했습니다. 하지만 놀 곳이 많지 않아 당진이 아닌 옆 도시로도 많이 다녔습니다. 당진에서는 삽교호 함상공원, 능안 생태공원, 당산 생태공원, 솔뫼성지 등을 찾았고, 당진 바다에 가서 바지락도 많이 캤습니다. 그리고 당진의 대표 산인 아미산도 참 많이 갔었습니다. 당진은 바다와 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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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08.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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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아침 출근길이나,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면서 제과점에서 나는 고소한 빵 냄새를 맡았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갓 구운 빵에서 나는 냄새를 맡으며 행복해하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빵을 상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누가 어떻게 이 빵을 만드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 빵을 만드는 제빵기사가 피와 눈물로 빵을 만들고 있다고 하면 우리는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을까요? SPC 그룹의 제빵기사들은 매장에 가장 먼저 출근해서 새벽부터 빵을 만들지만 정작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빵을 만들어야 합니다. S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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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08.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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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당진4-H청소년들과 당진지방감리회 청년들이 벌떼같이 일어나 전개되었던 농촌계몽운동과 상록수운동을 살펴보고자 합니다.1. ‘상록수’는 한국농촌운동의 원동력1961년, 당진지방감리회청년연합회 여름수련회에서 한국감리회청년회 명칭은 ‘MYF’로 불러야 한다고 하였는데, ‘MYF’ 운동은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한국에서도 따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주체성이 짓밟혀지는 듯싶어 가슴이 뭉클하면서 우리가 활동하고 있는 한국4-H 명칭도 미국에서 시작된 것을 따라 부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니 자주성이 없는 느낌이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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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08.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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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국가를 수호하며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공무원은 공무원으로 임용될 때 위와 같은 선서를 합니다. 이들이 선서한 것처럼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더라면 우강면 일대 삽교호 내에 위치한 소들섬이 이처럼 알몸을 드러내며 파헤쳐지고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진시와 금강유역환경청에 근무하는 공무원들도 분명 공무원으로 임용되면서 가슴에 손을 얹고 다짐을 하면서 공무를 시작했을 겁니다. 그들이 다짐한 공무원 선서는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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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08.1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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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생인 엄마는 열아홉에 결혼했다.지금 사는 집이 시집오던 해에 지었다고 하니 올해로 72년 되었다. 집도 엄마도 세월의 흔적을 비켜 갈 수 없는 듯, 어디 한군데 성한 곳이 없다. 엄마의 구부러지고 야윈 빛바랜 몸처럼 덩치 큰 집도 여기저기 허물어져 금방이라도 내려앉을 것만 같다.약간의 죄책감이 느껴진다. 어쩌다 한 번씩 먹을 것을 싸 들고 가 호들갑을 떨거나 생색을 내며 쥐여주는 용돈 따위로는 엄마와 엄마의 집에 느끼는 미안함을 대신할 수 없다. 엄마도 어쩌면 자식들이 바리바리 싸 들고 오는 음식과 용돈으로는 당신이 바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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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08.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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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서 지낸지 14개월 차, 생소함보다는 익숙함을 누리고 있다. 여기서 ‘익숙함’이란 생각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사람들과의 연’이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꽤 심한 길치라 내비게이션 없이는 어디 찾아갈 줄 모르는데, 이젠 목적지를 설정하지 않아도 갈 수 있는 곳이 늘어났다. 길이든 마음이든 오고 가는 횟수가 많아지면 안정감이 찾아든다.드넓은 논밭과, 사이사이 균일하게 자리 잡은 하우스, 도로 옆 과일 판매하는 작은 컨테이너와 ‘수박’, ‘딸기’, ‘멜론’ 같은 직관적인 간판, 마을을 오고 갈 때 만나는 마을회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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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07.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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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석열 정부는 2030년까지 원자력발전(이하 원전) 비중을 30% 이상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은 20%대로 조정하는 내용의 에너지정책을 확정 발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전을 중시하고 재생에너지는 경시하는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정책은 시대 흐름과는 매우 동떨어진 에너지정책일 뿐만 아니라 국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지난 3월 유럽연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리파워(REPower) EU’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러시아 가스를 대체하기 위한 LNG공급 대체선 확보와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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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07.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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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자. 소경, 장님, 벙어리…. 장애인을 일컫는 말들이다. 그런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들에 의해 저 말들을 당연한 것처럼 들으며 성장했다. 나를 무시하는 폄하 발언들은 꼬리표처럼 늘 따라다녔다.‘주제에, 네까짓 것들이’라는 말을 듣고 차별당하고 불이익을 받아도 그러려니, 항의 한마디 못 하고 숨죽여 살았다. 한마디 따지고 대들어봤자 되돌아오는 건 심한 모욕과 따돌림 속에 더 심한 불이익뿐이었기 때문이다.어디에다 하소연할 곳도 없고, 그런 대우를 받으며 살아왔다. 그렇게 살아온 나에게 장애인복지관은 그래서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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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07.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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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에 칼을 댔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가 제출한 2023년 기금 예산안을 삭감한 것이다. 1차 심의가 끝난 현재, 소외계층 구독료 지원, 지역신문 활용교육(NIE)이 포함되는 보조사업 예산의 1/3 가량인 약 10억5000만 원이 깎여나간 것으로 보인다.기재부에서는 “수혜자가 명확하고 광범위하나 정책효과가 크지 않다”고 한다. 지역언론 종사자와 지역민과 독자들에게 물어보라. 현장에서 체감하는 이 사업들의 정책 호응도가 얼마인지. 기재부의 칼질 탓에 가뜩이나 줄던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올해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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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07.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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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고 한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 생활문화의 활성화가 곧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문화 시대가 되는데 있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일상이 문화예술이 되고 그 속에서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게 선진국이라는 문화의 시대다. 경제 강국이 선진국이 아니고 문화예술의 강국이 선진국이라는 문화의 시대를 맞아 지방문화원의 목적과 역할에 대해 고민해보게 된다. 당진문화원장이라는 무거운 중책을 짊어진 나로서는 더욱 더 그러하다. 그동안 문인화와 한국화 작가, 또 강사로 활동하며 가졌던 사명감과는 또 다른, 문화원장이라는 직책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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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07.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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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는 인권침해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시급히 강화해야 합니다.” 파비앙 살비올리 유엔 진실·정의·배상·재발방지 특별보고관(아래 유엔특별보고관)이 일주일간의 한국방문 일정을 마치며 내놓은 처방전은 ‘시급한 노력 강화’였다. 살비올리 유엔특별보고관은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공식방문했다.방문 목적은 한국의 과거사 문제와 관련된 정부 부처 관계자와 면담을 하고 피해자·시민단체와 만나는 일이었다. 한국사회에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과거사 청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고려한 방문이었다. 그가 한국의 대표적인 과거사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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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07.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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