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2동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안재운·허현주 주무관은 언제나 밝은 에너지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지난 2013년에 이어 당진2동에서 두 번째 근무하고 있다는 허현주 주무관은 당진2동의 살림살이, 회계업무를 맡고 있다. 처음 기간제공무원으로 시작해 공무직, 기능직, 행정직까지 두루 거쳐왔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보람도 컸다고.“지인들이 ‘공무원인데 왜 이렇게 바쁘냐’고 물으면 좀 속상해요. 공무원은 쉽게 일할 것이라는 왜곡된 인식이 큰 것 같아요. 하지만 하루하루 바쁘게 일하는 성실한 공무원들이 훨씬
나기복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당진시지회 사무국장은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발한 사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37년 동안 군인으로 살아오다 지난 2009년 3월 향토예비군 당진군 당진읍대장을 끝으로 전역한 그는 밝은사회클럽 당진지역연합회장을 비롯해 해나루시민학교 교감을 역임한 뒤, 최근에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당진시지회 사무국장까지 맡았다. 크고 작은 각종 모임에서 활동해 온 그는 “한 없이 베풀던 어머니(이순남)로부터 물려받은 타고난 DNA 때문에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나기복 사무국장은 당진
이성우 면천면 자개2리 이장은 지난 2013년부터 면천면 자개2리 이장을 맡아 활동해오고 있다. 이장으로서 그는 마을의 크고 작은 일에 항상 관심을 갖고 일에 나선다. 마을의 혼자 사는 노인들의 집을 방문하며 말벗이 되기도 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해결사 노릇도 하고 있다. 논두렁에 빠진 자동차를 들어 올리는 일까지 그의 손길이 닿는다고.올해부터 이 이장은 면천면 이장단협의회장까지 맡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마을 이장 일에 목장 운영, 면천면 이장단협의회장 일까지 하루 24시간이 부족하지만 즐겁다고 말한다.한편 이 이장
유석무 대표는 읍내동에서 대호볼링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과거 그는 녹음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음반제작 관련 일을 했다. 그의 음악 사랑은 볼링장센터 사무실에서도 엿볼 수 있다. 수많은 음반과 라디오들이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느끼게 했다. 현재 그는 볼링장 곳곳에 있는 LP음반을 한 곳으로 모아 음반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고.그는 음악만큼 여행 역시 좋아한다. 사무실 한 편에는 LP음반들과 함께 여행 책도 가득이다. 유 대표는 1년에 한 번은 꼭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지난해에는 한 달 동안 독일, 스페인, 크로
“내가 어렸을 때는 논일을 하면 옆에서 농악대가 흥을 돋았어. 논매는 게 힘드니까 힘을 주려고 한 거지. 흥겨운 농악 소리가 어찌나 즐겁던지. 그 흥겨움이 아직도 안 가셔서 내가 여전히 농악을 하고 있나 봐.”기지시줄다리기 본부농악단 김영수 단장은 50여 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농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초등학교도 다니다 그만둬야 했을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지만 농악만큼은 그만두지 않았다. 어린 시절 흥겨운 농악 소리에 무작정 따라하던 농악을 기지시농악대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김 단장이 마을 농악대를 이끌 때
강태근 대표는 건물 철거부터 산업폐기물 및 재활용 폐기물을 수집하고 처리하는 (유)대한청정환경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시작해 2년 전 송악읍 영천리로 이전했다.사업체 대표로서 늘 바쁘지만,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크다. 합덕청년연합회장을 역임한 그는, 현재 사업체를 꾸려나가고 있다. 강 대표는 사업체가 자리한 마을주민과의 소통에도 열심이다. 마을 반상회에 참여해 주민과 소통하고 함께 어울리며 그가 속한 지역사회에 꾸준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한편 강 대표는 합덕청년연합회에서 활동하면서 당진시대를 접하게
읍내동에서 에덴피아노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순자 원장은 합덕읍에서 10여 년 간, 읍내동에서 10여 년 간 피아노학원을 운영했다. 오랜 기간을 한결같은 사랑으로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친 그는 “아이들을 대할 때는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며 “아이 눈높이에 맞추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학원 원장 외에도 그는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미술을 배워 지역의 수채화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어느덧 10여 년이 넘었다. 또한 극단 당진에 속해 연극 활동도 하고 있다. 낮에는 학원 원장으로 일하고, 저녁에
읍내동에서 수정잔치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부돌 씨는 봉사로 지난 한 해를 꽉 채웠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당진1동봉사회 회장직을 맡아 빵 나눔 봉사, 어르신 초청 효사랑 나눔 봉사, 지역 어르신 목욕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2004년부터 적십자에 가입해 활동해온 김 전 회장은 지난해를 끝으로 회장 임기를 마쳤다.“그렇다고 봉사를 끝낸 것은 아니에요. 일반 회원이 돼서도 봉사에 열심히 참여할 생각이에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봉사하고 싶어요. 저는 봉사를 통해 행복을 느껴요.”한편 김 전 회장은 당진시대 창간 때부터 당진시
당진가족·성통합상담센터는 가정폭력상담과 성폭력상담이 이뤄지는 통합상담센터다. 당진시에서 개인·부부·가족을 위한 상담과 자녀상담을 실시한지도 어느덧 10여 년이 됐다. 김옥진 상담사는 2년 전부터 이곳에서 가정폭력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김 상담사는 차분한 목소리와 태도로 내면의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있다.처음부터 상담사가 되고자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는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가족 내 갈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사회복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는 “사회복지와 연계해 상담도 함께 공부하게
연초가 되면 그동안의 삶을 반성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여러 계획들을 세우곤 한다. 그중 운동은 빠지지 않는 계획이다.채운동에 위치한 당진Y복싱클럽은 복싱을 통해 당진시민들의 건강과 다이어트를 책임지고 있다. 당진Y복싱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윤경한 관장은 “복싱은 매우 오래된 전통적인 스포츠”라며 “그러나 사람들은 복싱에 대해 격투에만 집중하고 단순한 오락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3월에 열릴 전국소년체육대회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중등부 복싱대회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대회가 전국
‘최민경의 수공예아카데미’ 최민경 대표는 바쁜 삶을 살고 있다.수공예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당진시보건소에서 수공예 전문 강사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방과후학교 강사로 활동하기도 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는 건강을 위해 산악회 활동까지 하고 있다. 원당산악회, 하나산악회, 천운산악회, 서해산악회 등 그가 활동하고 있는 산악회만 해도 4개나 된다. 산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그는 현재 원당산악회 홍보부장까지 맡아 활동하고 있다.“저는 요즘 산에 빠져 살고 있어요. 굽이굽이 능선의 경치는 바쁜 삶 속에서 여유를 줘요. 계절마다 각기
(주)흥진개발 홍충선 대표는 송산면 도문리에서 태어났다.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3년 간 직장을 다녔다. 이후 2008년 고향으로 내려와 아버지의 사업을 돕기 시작했다. 그가 아버지를 도와 처음으로 맡은 사업이 지금의 (주)흥진개발이다. 흥진개발은 현대제철 협력사로, 철강슬래그를 재활용해 친환경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다.사업체 대표로 있어 바쁜 그지만,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송산면 주민자치위원회, 한국자유총연맹 당진시지회 송산분회 등 지역 단체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송산면청년연합회 활동으로는 약 7년, 송산라이
원당동 파크빌아파트 상가에서 검혼관을 운영하는 이동섭 관장은 당진에서 나고 자란 당진 토박이다. 당진초, 호서중, 호서고를 졸업한 후 대학교만 대전에서 나왔다. 대학 졸업 후 다시 당진으로 내려온 그는 18년 째 검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관장은 검혼관을 운영하며 매주 화·수·목요일 오전에는 당진국민체육센터에서 당진검도클럽 회원들을 지도하고 있다.그는 바쁜 일상에도 즐겁게 살아가려고 한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에는 시간을 비우고 골프를 배우거나 바리스타 자격증을 공부하는 등 자기계발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
안경매니저 최병인 대표가 당진에 내려와 정착한 지 올해로 14년이 됐다. 최 대표는 정밀한 시력 측정을 통해 손님에게 잘 맞는 안경을 제공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안경원은 이른 아침부터 손님이 꾸준히 드나들고 있다.지난 2014년 안경매니저의 문을 연 최 대표는 읍내동 우리안과 사무장으로 10여 년 간 근무했다. 안경원을 개업하고자 했던 그는 “그동안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자격증 공부를 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신성대학교에 안경광학과가 신설돼 안경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최 대표는 안경매니저를 개업하면서 당
박미상 당진3동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은 송악초와 송악중을 졸업하고 대전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결혼하면서 남편과 함께 고향 당진을 다시 찾아, 1993년에 컴퓨터 강사로 활동을 시작했다.당진3동주민자치위원회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사랑방토론회, 자연부락과 아파트마을 인연 맺기, 꿈 코칭 등 많은 행사와 프로그램들을 진행해왔다. 현재는 2018년 신규사업을 구상하고 지속사업을 결정하는데 힘쓰고 있다. 그렇게 그는 ‘주민자치’라는 말을 실천하며 바쁘게 연초를 보내고 있다.하지만 박 사무국장은 “주민들이 주민
읍내동에 위치한 바디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는 권동호 대표는 정미면 대조리에서 태어나 당진초, 당진중, 송악고등학교를 졸업한 당진 토박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꾸준히 배웠으며 6학년 때부터 유도를 시작했다. 꾸준히 운동을 해온 권 대표는 체육교사를 꿈꿨고, 대학 역시 운동과 관련된 운동재활학과에 진학했다.그는 1996년부터 협회태권도, 당진유도관을 시작했다. 현재는 짐스쿨체육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부터 바디스케치 관장을 맡고 있다. 권 대표는 “움직이지 않고 약으로만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운동을
당진시대 애독자인 아버지 집에 댁면 신문이 한 가득 쌓여 있었단다. 읍내동 출신으로 당진초와 당진여중, 호서고를 졸업한 그에게 당진 소식을 다룬 당진시대는 친숙하고 반가운 존재였다. 그는 “중앙지에서는 당진의 세세한 소식을 다루지 않는다”며 “하지만 당진시대에서는 작은 마을 소식은 물론 지역의 다양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한 사안의 단면만 보고 기사에 담는 것이 아닌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심층적으로 취재해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손 원장은 “가끔 기사를 보면 그 안에 더 많은 내용이 있기도 하고 종종 왜곡된 진
매주 목요일 저녁이면 송악읍 기지시리에 기지시교회 앞에 위치한 ‘청소년아지트’로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인다. 청소년아지트는 청소년들이 여름에는 더운 바람을, 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만든 곳이다. 입장료도 없고 꼭 해야 하는 일도 없다. 컵라면과 주먹밥, 샌드위치 등 그날그날 제공하는 간식을 먹고 마련된 보드게임 등을 하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 된다.2016년 당시 기지시리 승강장에서 카페를 운영했던 청소년아지트 김미향 단장은 아이들이 추위를 피해 건물 사이사이에 모여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고. 이를 위해 매주 목요일
김은심 원장이 경기도 광명에서 처음 당진을 찾았던 5년 전에는 낯선 도시에 불과했다. 지역에 대한 정보를 접할 방법이 없었던 당시, 지역신문인 당진시대를 알게 됐고 그 안에서 많은 당진 소식을 보게 됐단다. 김 원장은 “신문을 통해 당진의 정보를 알게 된 지금은 전과 달리 지역에 대해 더 많은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어떻게 면 단위의 세세한 소식이 매주 신문에 담길 수 있는지 궁금할 정도에요. 동네의 작은 소식까지 담겨 있다 보니 그곳에서 살고 있는 어르신들과 만나면 이야기 할 것들이 많아지더라고요. 당진시대 덕분에 많은 도움을
내포문화숲길 당진센터 김상복 센터장이 면천에 자리 잡은 지 어느덧 5년 차다. 도예가들 사이에서도 면천 일대의 흙은 최고로 꼽히는 면천일대 흙이 훼손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김 센터장은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을 찾았다. 그는 “흙을 지키러 간다는 말에 누구는 고생을 사서한다고도 말했지만, 도예가로서 무엇보다 전통을 지키고 싶었다”며 “그래도 당진에 오고 나서 슬픈 일 보다 기쁜 일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당진에 정착하면서 당진시대와의 인연도 시작됐다. 아무것도 모르는 지역이었기에 정보를 얻고자 인터넷에 ‘당진’을 검색했고, 가장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