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리들의 삶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어두웠습니다. 하지만 오늘 결혼식을 계기로 힘겨웠던 지난 날을 잊고 서로를 바라보며 밝은 내일만을 생각하겠습니다.”당진시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센터장 문정숙)가 탈북민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지난달 27일 당진농협 3층에서 열린 이번 결혼식에서는 천웅지·예소은 부부와 이병규·박하은 부부가 뒤늦은 결혼식을 통해 새 출발을 다짐했다.주례 없이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서 신랑·신부는 북한에서 힘들었던 삶과 탈북 과정에서 겪은 힘겨운 일들을 함께 극복하면서,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어
정미면 봉생리 주민들이 (주)인광산업의 공장 추가건설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주)인광산업은 지난달 10일 폐콘크리트류, 폐아스콘류 등 건설폐기물 공장 추가 건설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당진시에 제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봉생리 주민들은 공정 중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비롯한 유해물질로 마을이 오염되며 주민들의 삶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주)인광산업은 약 2만9000여 평 부지에 시간당 300t, 연간 72만t의 폐콘크리트류·폐아스콘류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파쇄시설과 선별시설을
새 정부 출범…당진경기 활기 찾을까 기대주택보급률 110%, 올해 공급과잉 주춤부동산 시장, 관망세 또는 보합세한성필하우스·푸르지오 3억 초반 선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수도권 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당진시 부동산 시장 또한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당진시 공동주택 건설현황에 따르면(4월 말 기준) 당진시 주택보급률은 110%를 돌파했으나 올해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없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해 푸르지오 2차, 한성필하우스, 힐스테이트 1차가 동시에 분양되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일어났지만 올해는 입주물
제8회 호서중학교 총동문체육대회가 지난달 28일 호서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이번 체육대회는 동문간 화합을 위해 개최됐으며, 1회부터 9회 졸업생을 A그룹, 10회부터 22회 졸업생을 B그룹으로 나눠 배구, 족구, 승부차기 총 3종목의 경기를 진행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15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8회가 준우승, 12회가 3위를 기록했다. 이후 동문들은 행운권 추첨을 통해 가전제품과 생필품을 나눴으며 학교발전기금을 모교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인터뷰 이종섭 회장“호서산악회 창단할 것”호서중학교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이종섭 회
녹색어머니연합회 당진시지회(회장 오미숙)가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난달 31일 실시했다.이번 교육에는 심폐소생술 교육기관인 국제응급CPR안전교육센터 정성만 강사가 나서 하임리히법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에 대해 강의했으며, 90여 명의 회원들에게 교육이수증을 전달했다.오미숙 회장은 “기본적인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 3년째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권생태공동체(대표 김기태)가 2017 당진 단오제를 지난달 27일 당진시청 일원에서 개최했다.단오제에서는 모든 참석자들이 참석해 원을 만들고 ‘남생아 놀아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덕석몰이’ 행사로 문을 열었다. 또한 △창포물 머리감기 △단오선 만들기 △복쌈밥 만들기 △제기차기 △투호 △팽이치기 △비석치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열렸으며, 에코생협 당진점과 평촌 요쿠르트가 준비한 친환경 먹거리 코너가 마련됐다.당진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호인희 회장은 “잊혀져가는 단오제를 자라나는 영·유아들에게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
서울이 고향인 임연옥 대표는 10년 전 당진에 내려와 블록교육원을 개원했다. 그러던 중 복지 관련 일을 하던 남동생의 추천으로 송악읍 중흥리에 위치한 세종그랑시아 아파트 상가에서 주간보호센터를 시작했고 3년 전 규모를 확장해 THE 송악주간보호센터를 열게됐다.“THE 송악주간보호센터는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마음으로 섬기는 곳입니다.”시장놀이로 치매예방 효과THE 송악주간보호센터는 체조로 하루를 시작한다. 체조가 끝나면 미술치료, 심리상담, 노래교실, 요가실습, 치매예방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진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된 기지시줄다리기는 500여 년 전부터 조상들이 즐겨오던 민속놀이다. 전설에 의하면 기지시의 지형이 지네의 형상이었기 때문에 지네모양의 큰 줄을 만들어 줄다리기를 했다고 전해진다.줄다리기의 목적은 질병이나 재앙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는 것이며, 줄다리기를 통한 농촌사회의 협동의식과 민족생활의 변화를 알 수 있는 문화적 의미를 갖고 있다. 안본환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장은 “오래 전 기지시리를 중심으로 역병이 퍼져 민심이 흉흉했을 때 해일과 함께 나타난 철인이 큰 줄을 만들면 지역이 평안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본지는 지난달 30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5월 29일자 제1160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지적됐다.·신문사의 논조에 대해 독자가 어떻게 판단할 지 고민하고 취재원이 말하는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뒤 기사를 작성해야 한다.·민종기 군수가 출소할 경우 선거 출마 여부 등 독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부분에 대해 깊이있는 취재가 이뤄져야 한다.·가뭄 현장 르포 기사에서 전년대비 모내기 현황, 주요 가뭄 피해 예상지역 등을 담았다면 더욱 풍성한 기사가 됐을 것이다.·당진시립합창단
추어탕 전문점 남가네 설악추어탕 석문점(이하 설악추어탕)이 지난 3월 장고항에 문 열었다.서산시가 고향인 유향숙 대표는 시화, 안산, 화성 등을 돌아다니며 남편과 함께 슈퍼마켓을 운영했다. 우연히 방문한 장고항의 한적함과 맑은 공기에 매료돼 남편과 함께 내려왔고, 주민들에게 석문면에 없는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악추어탕을 개업하게 됐다.“설악추어탕은 1983년 경기도 시흥에서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수년간 추어탕을 연구한 남은옥 씨로부터 비법을 전수받아 34년 동안 변함없는 맛을 선보이고 있으며, 한 그릇에 동일한 양의 추어
교촌치킨 기지시점이 지난달 20일 송악농협 하나로마트 인근에 자리했다.읍내동 출신인 원민재 대표는 당진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인천에 있는 인하대학교에 진학했다. 하지만 고향이 그리워 당진에 내려온 그는 등산복 브랜드 네파 개업과 함께 교촌치킨을 개업했다. 원 대표는 “교촌치킨은 매출 기준 업계 1위”라며 “교촌치킨을 믿고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기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교촌은 향교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향교는 선조들이 배움과 즐거움을 탐구하던 곳으로, 이 말의 의미를 담아 전국 각지에서 즐거움을 탐구하고자 1991년 경상
사무용 가구 생산업체 인퍼스가 지난 11일 순성면 갈산리에 새둥지를 틀었다.서미화 대표는 당진이 고향인 김왕기 대표와 함께 지난 1998년 당진에 내려왔다. 막연히 직장생활이 힘들어 개인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재 시내에 인퍼스의 가구를 사용하지 않는 기관이 없을 정도로 성공했다. 지난 2015년에는 여성기업으로 전환해 우선구매대상으로 혜택을 받고있다. 인퍼스는 사무용 가구 생산업체다. 인퍼스는 관공서, 교육기관, 군부대를 주로 납품하는데 당진시 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납품하고 있다. 또한 기준이 까다롭다는 조달청
고대면 슬항리 출신 하용구 교사는 당진정보고 세무회계 교사로 재직 중이다. 어렸을 때부터 기계체조 등 운동을 좋아했던 그는 농사가 싫어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이후 공주사범대학교에 진학한 그는 교사 임용 뒤 서산여고, 당진고 등을 거쳐 당진정보고로 발령을 받아 21년째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저로 인해 변화되는 학생을 볼 때가 가장 기쁩니다. 학생들에게는 무서운 선생님이지만 학생들에 대한 사랑은 누구보다도 크죠.”그는 변화된 학생에 대한 일화를 털어놨다. 하 교사는 “일과가 끝나기도 전에 도망가고 지각을 일삼는 아이가 있었다”면
충남도 국대기업 합동투자 협약식에서 (주)비츠로셀과 씨피켐(주)에 입주한다고 밝혔다.1차전지를 생산하는 (주)비츠로셀은 2년 간 약 853억 원을 투입해 합덕인더스파크일반산업단지 내에 공장을 설립하고, 목재방부제와 동물사료 첨가제 등의 원재료인 탄산동을 생산하는 씨피켐(주)는 3년 간 113억 원을 투입해 송산2일반산업단지 내에 공장을 신설하고 90여 명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한편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우수 인재 양성과 기업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충남산학융합캠퍼스가 지난 3월 개교했다.
당진시의회 의원출무일이 지난 25일 열린가운데 당진시는 가축사육 제한지역 조례를 일부개정한다고 밝혔다.당진시환경정책과는 대호호 지역 주변 기업형 축사들이 집중돼 현재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대호호의 수질보호와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 보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가축사육 제한지역을 제한구역으로 변경해 토지이용규제심의위원회의 제도를 개선토록 요청한다고 밝혔다.한광현 환경정책과장은 “쾌적한 정주환경을 보장할 수 있도록 주거밀집지역의 기준을 강화할 것”이라며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증감으로 인한 주거 밀집지역이 변경된 여건을 반영하겠다는
당진시가 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기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22일 개최한 가운데 에너지 전환에 있어 시민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이번 계획에서는 전력자립보다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일반 가정에서의 생활전력 자립률을 높이는데 중점을 둘 전망이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에너지계획 수립 기초연구 용역을 통해 당진 지역의 에너지 및 환경에 대한 현황과 지역 집중형 에너지 정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수요를 전망하는 한편 시민 패널과 전문가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에너지 기본계획의
폐기물처리업체 (주)신성우드가 순성면 광천리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순성면 주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신성우드는 가구와 임목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로, 순성면 광천리 일원 4500여 평 부지에 분쇄·파쇄·선별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 고형연료와 톱밥을 연간 3만t 가량 생산할 예정인 신성우드는 당진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로, 당진시는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경우 △소음 및 진동 배출시설 설치신고를 이행할 경우 허가 가능한 시설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폐목 원자재 입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률 10% 미만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당진에코파워 1·2호기의 재검토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국적으로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는 △당진에코파워 1·2호(1160MW) △강릉에코파워1·2호기(2080MW) △고성그린파워 1·2호기(2080MW) △삼척포스파워 1·2호기(2100MW) △신서천 1호기(1000MW) 등 9기로, 문 대통령이 제시한 ‘공정률’ 기준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사전적으로 ‘일이 진척되는 과정이나 정도’를 의미하는 공정률은
전라북도 군산이 고향인 창조산업 이용우 대표는 지인의 추천으로 군 제대후 경기도 안산시에 정착했다. 당시 일당 4만 원을 받고 샤시 기술을 배웠지만 어렸던 그가 감당하기에는 매우 힘든 일이었다. 그럼에도 묵묵히 17년동안 샤시 및 인테리어와 관련된 기술을 배웠고 우연한 계기로 당진에 오게 됐다.“8년 전 당시 당진의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에 대해 후배에게 이야기를 들었죠. 모험적인 면이 있었지만 도전하기로 결정했죠. 지금은 온 가족이 함께 당진에서 터를 잡고 살고 있습니다.”샤시부터 인테리어까지창조산업은 처음에는 샤시를 전문으로 하는
면천의 순 우리말은 ‘밋내’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면천이란 지명은 물과 관련이 많다. 실제로도 ‘면천 물이 좋다’ 말은 유명하다. 면천은 조선 태종 13년에 군명으로 문헌상에 최초로 등장하고 순수한 한글 지명으로는 ‘밋내’라 불린다. 그 기원은 남원천과 순성저수지가 인근에 위치해 자연·지리적 입지환경과 지명의 관련성을 살펴볼 수 있다.해안지역 읍성의 전형면천면 성상리에 위치한 면천읍성은 조선 초기 해안지역 읍성의 전형을 보여준다. 현재 충청남도 시도기념물 제91호로 지정돼 있으며, 남문과 동문, 서문이 있는데 남문은 성문을 방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