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 함께 한 사람들△김정순 당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2000년 환경운동연합 후원회로 시작해 현재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또한 당진시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장을 맡고 있다.△김진숙 당진어울림여성회장당진어울림여성회는 당진에 살고 있는 여성이자 엄마들의 커뮤니티 모임이다. 모임을 통해 자녀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법을 함께 고민하고, 여성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단체다.△김회영 (사)한국생활음악협회 당진지부장생활문화예술제 추진위원장까지 맡고 있다. 성악을 전공했으나 서양화가가 본업이다. 지금은 당진시민들의 풀뿌리 문화를
풀무원 그린체 남당진점을 운영하고 있는 전현희 대표는 15년 전 ‘내 자식에게 먹일 수 없다면 만들지도 말라’라는 슬로건이 가슴에 와 닿아 한결같이 지금의 자리에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2000년부터 풀무원에서 건강컨설팅을 해 온 전현희 대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의 건강이 걱정되기 시작했고 걱정을 떨쳐내기 위한 방법을 찾던 중 풀무원을 처음 접했다.강원도에서 태어난 전 대표는 결혼 후 시댁이 있는 당진으로 내려왔다. 1남 1녀를 키우던 그는 둘째 자녀가 5살이 됐을 무렵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전 대표는 “항상 일하던 엄마
장사가 아니라 ‘공사’를 하는 유 인테리어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기업인 될 것인테리어는 하늘이 내려준 직업유 인테리어 홍미영 대표가 인테리어 의뢰를 받고 일하는 모습을 보면 그에게 있어 인테리어 사업은 ‘천직’이라는 생각이 든다.홍 대표는 인천에서 25년간 인테리어 사업을 해 온 남편 덕에 적성을 찾았다. 홍 대표는 25년 동안 남편의 옆에서 사업을 지켜보다 2년 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당시 홍 대표는 인테리어를 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나였으면 이렇게 시도했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현장에서 뛰며 기반 마련재당영남향우회 활동, 지역사회 정착새롭게 사업을 시작하고자 연고가 없는 당진으로 오게 됐다는 동남 ENG(주) 동남닥트 이미경 대표는 울산 출신이지만 이제는 어딜 가도 당진 자랑이 넘쳐난다. 여전히 울산 사투리가 묻어 나오지만 울산보다 당진이 더 좋단다.가진 것 없이 당진에 와서 사업을 시작한 지도 12년이 지났다. 이 대표는 남편과 함께 공장 내 송기 및 환기용 관로인 닥트를 설치하고 보온·보냉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땐 현장에 직접 뛰어들었다. 그렇게 밑바닥부터 차근차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주)TPU 김국현 대표의 삶은 이 말과 참 닮았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떠날 때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이 사람을 향한 사랑과 존중, 희생과 배려라는 김 대표는 이 모든 것을 소홀히 하지 않으려 한다.(주)TPU는 회계사, 노무사, 금융전문가, 세무사 등의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기업의 세무·회계를 담당하는 전문 회사다. 김 대표와 함께 창업한 네 명의 동료들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세무 관련 업무를 도와주자는 취지로 이 회사를 만들었다. 서울을 시작으로 당진
백지에서 시작한 조명 제조업버팀목이 되어준 가족들에게 감사‘내 가족이 사용한다고 생각하며 제품을 만들면 소비자도 만족한다’는 경영철학으로 (주)TPT를 운영하는 곽영신 대표는 자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깊다. 2007년 처음 회사를 문 열었을 때도 그가 가지고 있었던 것은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 뿐이었다. 이 올곧은 믿음이 그를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었다. 그가 8년 간 운영해 온 (주)TPT는 가로등과 방폭등 등 산업용 조명을 제조하고 개발하는 LED 조명 제조 회사다.5년 간의 땀방울, 결실을 맺다곽 대표는 조
중국 상하이에서 차로 1~2시간 떨어진 관서성에서 온 주령령(28)씨는 중국에도 끼친 한류의 영향으로 드라마 파리의 연인, 내 이름은 김삼순, 풀하우스를 시청하며 한국어를 배웠다. 대중문화를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그는 한국 남자와 만나 사랑에 빠졌다. 무역회사를 함께 다니며 만난 지금의 남편과 5년 여간 연애 끝에 국제결혼을 하고 한국에 들어왔다.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난 주령령 씨지만 국제결혼에 부모님 결혼 반대는 없었다. 최근에야 아들 민결이가 생기자 부모님도 내심 손자가 궁금한지 안부를 묻는 것이 전부다. 종종 고향인
베트남 하노이 출신 과탕향(43) 씨가 한국에 처음 온 날, 하늘에서는 눈이 펑펑 쏟아지며 그녀를 반겼다. 베트남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한 눈이었다.아름답고 신기했던 한국의 첫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그도 잠시, 너무 추운 탓에 그녀는 ‘이 나라에서 내가 잘 살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1998년 12월, 과탕향 씨가 임혜림이 되던 첫 날의 기억이다.하노이에서 대학까지 마치고 막내딸로 사랑받으며 자란 과탕향 씨가 남편을 따라 한국행을 선택했을 때 가족의 반대는 만만치 않았다. 아직도 그의 기억 속에는 어머니가
필리핀 마닐라한인연합교회 부설 글로벌 크리스천 아카데미 한글학교(교장 신용기)는 필리핀 내 12곳의 한글학교 중 하나다. 학생들은 주중에 일반학교에 다니고 토요일이면 한글학교에 와서 교육을 받는다.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의 자녀인 코피노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가정형편이나 여러 가지 여건상 참여 비율이 저조하다.필리핀 내 한글학교 대부분이 개인이나 단체에서 운영하는 것이어서 교직원에 대한 처우가 열악하지만 글로벌 크리스천 아카데미 한글학교는 비교적 처우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이은경 교무부장은 “일반학교의 경우 교사 자격증이
필리핀 마닐라에 살고 있는 꾸앙(12)은 코피노다. 한국에서 온 모 기업체 직원이 꾸앙의 아빠다. 아빠는 꾸앙이 3살 무렵에 한국으로 떠난 뒤 연락이 끊겼다. 어머니 소마(31)씨는 인근 시장에서 노점을 하며 하루 500페소(1만 2000원) 가량의 돈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사갈(9)은 태어나기도 전에 아빠가 한국으로 떠났다. 어머니 수또(28)씨가 당시 어학 연수생이었던 아이 아빠에게 임신사실을 알리자 낙태를 권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수또씨는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다.한국사회의 다문화가정이 축복 속에 만들어졌다면 필리핀 내
한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여성결혼이민자들은 가정문제, 경제적 문제, 체류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에 부딪힌다. 배우자나 시댁 식구들과 대화가 통하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시설이나 기관에서도 여성결혼이민자들의 다양한 출신국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인력이 적어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가정 내 갈등 해결을 돕기 위해 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센터장 모경순)가 지난 2006년 11월 개설됐다.여성가족부가 한국여성진흥원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는 폭력피해를 입은 여성결혼이민자를
지역토양에 맞는 주민운동 배양하기그 치열한 실천과 개척의 15년천안YMCA에서 풀뿌리 희망 재단까지천안지역 주민운동 탄생과성장의 주역 윤혜란‘인큐베이팅’운동 독자적으로 개발, 충남장애인·어린이 등 5개 주민단체 육성 독립시켜조직이기주의 뛰어넘은 활동결과 2005년 막사이사이상 “떠오르는 지도자‘ 부문 수상 아직 젊은 여자, 윤혜란의 중후한 이력 윤혜란. 여성. 올해 나이 40세. 천안출생.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 연세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고향인 천안에서 YMCA 창설운동을 시작했으며 98년부터는 사회복지대상자가 주체
도시의 여성운동가시골 농사꾼 되다마흔살의 선택 귀농 그리고 7년강혜숙씨가 들려주는 생태·생협이야기“생협운동은… 공동의 힘으로 세상을 인간답게 바꾸는 일”한국여성민우회 소비자생협 이끌다생산자로 변신한 그녀홍성읍을 지나 청양방면으로 조금 더 가면 풀무학교와 풀무생협으로 이름난 홍동면이다. 요즘들어 유기농이니 웰빙이니 떠들썩하지만 이 마을은 이미 20년전부터 친환경농업과 구판장운영을 통한 생협 활동이 시작된 곳이다. 1989년부터 도시와의 직거래를 통해 소비 또한 안정적으로 해결해 왔다. 이때부터 이 지역의 안전한 먹거리를
평범한 주부에서 사회교육 강사를거쳐 전문협회 창업하기까지충남지역 방과후 프로그램 전문협회 예원공예 백춘자 대표 여성에겐 일자리를,아동에겐 즐거움을 주는무공해 미래산업 “무한경쟁을 통한 적자생존이 아니라 공존공생을 위한 무한책임주의” 예원공예는 방과후 프로그램 전문협회다. 여기서는 칼라믹스와 점핑클레어, 조개공예, 컨추리소품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다룬다. 예원공예는 아동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강사를 양성해 수요처에 파견, 공급하는 회사인 셈이다. 방과후 프로그램이나 강사양성소는 우리가 흔히 듣고 있지만 ‘방과후
여성들이여 남성의 눈이 아니라 그대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나는 주민이 뽑은 4년 계약 전문직” 당당하고 겸손하게 일한다편집자주 - 본지는 인근 시군 여성들의 활약과 그들의 새로운 전망을 통해 우리지역 당진의 잠재된 발전동력을 찾고자 ‘여성과 미래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 이라는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2007년 9월기획을 연재한다.청양의 정치사 새로 쓰고있는 최초의 선출직 여성의원 제5대 청양군의회 김명숙(사진,42세) 의원에게 붙는 수식어는 무수히 많다. 청양군 의정사에 최초로 등장한 여성후보, 조직도 돈도 없이 겁 없이 선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