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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상정액보다 165억 껑충


양여금.보조금 늘고, 누락된 세입액 발견해 추가
군의회, 세출중 경상적 경비등 15억 삭감

당진군의 96년도 총예산 규모는 1천2백24억원대로 당초 군이 군의회에 상정한 예산보다 무려 165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의회는 제37회 정기회 회기 마지막날인 지난 26일 본회의에서 일반회계 9백83억과 특별회계 2백40억등 총 1천2백24억원의 96년도 예산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앞서 당진군은 지난 11월말 총 1천59억 규모의 예산안을 군의회에 상정한 바 있다.
이와같이 총예산규모가 당초 예상액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뒤늦게 확정내시된 국도비 보조금등 각종 국고 지원비가 예상보다 늘어난 데 우선적인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군은 지원비가 전년도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예산을 계상했으나 국도비 보조금이 예상액 252억에서 264억으로 늘어나는등 국고 지원액이 늘어났다. 지방교부세도 예상했던 236억에서 258억으로 늘었으며, 지방양여금은 27억에서 57억으로 늘어나 세입부분에 예상보다 많은 증가가 있었다.
그런데 군의회의 예산안 검토의견에 따르면 이러한 추가요인 뿐만 아니라 당진군이 세입액을 산정하면서 지방세.세외수입등에서 징수 가능한 세입액을 제대로 계상하지 않았다가 군의원들의 지적에 따라 추가로 발굴.계상한 부분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식으로 증가한 세입액중 지방세가 157억에서 208억으로, 세외수입이 123억에서 189억으로 늘어났다.
한편 심의과정에서 군의원들은 96년도 세출예산중 1.5%에 이르는 15억을 삭감해 예비비에 편성하는 유례없는 기록을 남겼다.
예산이 삭감된 부분은 일반행정비가 6억9천7백만원, 사회개발비가 7억7천4백만원, 경제개발비가 2천8백만원에 이르고 있다.
군의원들은 일부 부서의 경우 95년보다 100%에서 500%까지 경상적 경비만 상당부분 상향조정되는등 불합리하게 과다 계상된 부분이 있어 주민의 숙원과 자치시대에 걸맞는 예산편성이 아니라고 판단, 과감히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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