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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도움되고 싶어요” - 자원봉사센터 담당 차경선·박은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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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육강식의 냉혹한 논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시기에 ‘이웃을 위한 헌신과 봉사’라는 말은 어쩌면 세상물정 모르는 이의 순진한 생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최고가 아니면 경쟁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다는 차가운 정글의 법칙이 과연 인간을 위한 것인가 라는 철학적 물음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는 나 아닌 타인을 경쟁이나 영리추구의 대상이 아니라 헌신과 봉사의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
이들의 따뜻한 손길을 진정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과 연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당진군 자원봉사센터가 문을 연지 어언 한달이 됐다.
지난 한달 동안 본격적인 사업을 위해 준비작업에 매달려온 당진군 자원봉사센터의 차경선(여, 35, 송산면 명산리)·박은경(여, 29, 당진읍 읍내리) 담당은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며 다른 어느 일보다도 의미있는 일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새마을운동 당진지회에서 10여년간 근무해 온 경선씨는 무보수성과 자발성을 근본으로 하는 봉사활동에 대해 많은 고민과 실천이 있었던 만큼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큰 의미의 이웃에 대한 봉사를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직은 자원봉사센터의 활동에 대해 정립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좀더 공부하면서 자신의 철학으로 체화시키겠다는 각오다.
경선씨는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이나 교재가 있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인터넷 검색이나 타 시·군 견학 등 을 통해 조금씩 익혀가고 있다”며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당진군자원봉사센터의 막내격인 은경씨는 얼마 전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다 자리를 옮겨 당진군에서는 조금은 낯선 이 일에 동참하게 됐다. 교육과 홍보, 홈페이지 개설 등 준비하고 있는 일이 많아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는 은경씨는 다른 어느 직장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과 만날 수 있어 경제적인 문제를 떠나 보람있다고 한다.
은경씨는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려는 사람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매개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시간이 되는대로 직접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을 연지 아직 한달밖에 안됐기 때문에 본격적인 활동보다는 준비작업에 훨씬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앞으로 이웃에 대한 봉사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이들은 벌써 마음이 부풀어 있다.
연락처 : 355-5300, 350-3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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