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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표를 잡자”

- 해볼만한 싸움, 각당 후보 총선승리 자신



신한국당
의욕적인 의정보고회 펼쳐
업적대결로 승부

신한국당 당진군지구당(위원장 송연진)은 11일 군민회관에서 4.11 총선승리를 다짐하는 필승결의대회를 가졌다.
이회창 선거대책위원장, 권기식 후원회장등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거행된 이날 대회에서 송위원장은 당원들의 하늘을 찌를듯한 열기와 함성에 승리의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며 '망국적 병폐인 지역감정에 휩싸여 썩고 별볼일 없는 씨앗을 선택하기보단 일할 힘과 용기를 지닌 자를 골라 심어야 결실이 풍성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한국당은 지난 2월 15일 의정보고를 시작으로 12개 읍면에 200여회에 걸쳐 의욕적인 의정보고회를 갖고 있다. 송의원은 의정보고를 통해 김현욱 자민련위원장 구속이 본인과는 무관하다는 점과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유치, 장애인 복지회관건립, 96%에 이르는 도로포장율등 굵직굵직한 지역현안사업을 해결한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선거를 25일 앞두고 신한국당에서는 이와 함께 김현욱 전의원 구속으로 인한 동정여론과 자민련 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를위해 철저히 업적대결로 끌고간다는 전략이다. ‘누가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했느냐’ 이것이 송의원이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 유일한 해법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
당원연수교육 읍면별 실시계획
농민층 공략에 자신

지난해 12월 21일 창당대회를 마치고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돌입한 백종길 새정치국민회의지구당 위원장은 그동안 연고지역인 우강을 비롯해 합덕, 순성, 신평등 남부지역에 공을 많이 들였다. 덕분에 지금은 타후보에 비해 남부지역에서 만큼은 앞서고 있다고 자신한다.
국민회의는 앞으로 집권당에 불만을 갖고 있는 농민층과 어느 후보도 자신 못하는 당진읍을 집중공략할 계획이다.
면책에서 이책까지 조직책 구성을 마무리한 국민회의는 지난 2월 6일 합덕읍민회관에서 실시한 당원연수교육을 각 읍면별로 실시하여 당의 공약, 정책등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김대중 총재와 지도부에서 3회에 걸쳐 당진지역에 내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때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위원장은 자신이 정책과 지조와 신념을 갖춘 인물임을 부각시키면서 아울러 그동안 오랜기간 야당생활을 하면서 불이익을 당한 점과 사업이 어려움에 빠져있는 점을 주민들에게 호소해 동정여론도 이끌어낼 생각이다.



민주당
철저한 맨투맨식 접촉
세대교체 확신

지난 25일 창당대회를 열고 4.11 선거전에 합류한 민주당 당진지구당은 앞으로는 당원단합대회, 중앙당의 유세지원등의 바람몰이식 선거운동은 가급적 지양할 방침이다.
정석래 위원장은 아침 6시에 목욕탕에 들러 인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일과를 철저히 맨투맨식 접촉으로 일관하고 있다.
민주당은 250개 지역에 달하는 면책, 이책구성을 완료해 당원들의 활동에도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오랜 야당을 해온 원로들의 지원도 큰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깨끗한 이미지가 젊은층에 호소력있게 파고 들고 있다고 보는 정위원장은 농민, 서민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는 또 일부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소지역 할거주의의 현상과 선거법 운영의 공정성에 의구심을 나타내면서 상당한 우려를 나타냈다.
'머슴은 40대'라는 구호아래 출마후보중 가장 젊은 후보임을 강조하는 정위원장은 '3김 청산과 지역주의 정당을 극복할 수 있는 깨끗한 당은 민주당이며 희망을 여는 정치를 민주당만이 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자민련
18일 필승대회 김동길 고문 참석예정
자민련 바람 기대

자민련 당진지구당의 선거대책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욱 전의원의 부인 김혜선(단국대음대 교수, 51세)씨가 14일 구속중인 김현욱 위원장을 대신하여 공천장을 받기위해 대구에 다녀왔다. 또한 김혜선씨는 크고 작은 경조사, 각종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등 최근 새벽부터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다.
3월 12일 기대를 걸었던 김위원장의 보석신청마저 기각되자 김씨는 이제 후보자의 역할을 대신하여 선거를 치르지 않으면 안될 처지에 놓여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구속으로 인한 후유증에서 벗어나 18일 11시 군민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필승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설 계획으로 있다. 이 대회에는 자민련 상임고문인 김동길씨를 비롯해 변웅전, 김용환, 조부영씨등이 대거 참석하여 이 대회를 충청지역 바람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자민련 당진지구당은 또한 김종필 총재가 선거기간중 두차례 방문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는 중앙당의 약속에 한껏 고무되어 있다. 이러한 자민련 바람과 구속으로 인한 동정여론에다 개인적인 지지기반이 뒷받침된다면 4선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무소속
무정파 전국연합에서 다시 무소속으로
기독교인 표에 기대

무정파 전국연합(상임대표 임춘원)의 당진지역 조직책으로 선정되어 19일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던 고영석 진리새생활 상담소장이 무소속으로 다시 키를 돌렸다.
이유는 무정파 전국연합이 인적자원 부족으로 공천자를 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 전국연합은 공천권이 주어지는 최소한의 출마자 수를 채우지 못해 공천권을 미처 얻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영석 소장은 이번 역시 무소속 키를 잡고 총선을 향한 항해를 하게 됐다.
국회의원선거에 세번째 도전하고 있는 고영석 소장은 읍면조직책과 읍면 교회책임자를 이원화시켜 이들 조직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고영석 소장은 조직의 취약성을 감안하여 유권자와 직접 접촉할 기회를 자주 가질 계획이며 전화홍보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또한 진실하고 정직하고 겸손한 점을 집중 부각시켜 타후보와의 차별성을 전력화할 계획이다.
고영석 소장은 아직도 유권자의 80%가 지지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기독교인들이 단합된 모습만 보인다면 한번 해볼만한 선거전이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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