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 한국전력공사가 정미면 신시리 산 61-5번지에 건설중인 345KV 신당진 변전소 공사와 관련, 해당지역인 신시리, 사관리 주민들이 변전소 건설에 따른 적정한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14일 2개리 주민(대표 정영호, 강병년) 100여명은 변전소 ‘건설현장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생존권 보장없는 변전소 건설을 결사반대할 것’을 결의했다. 주민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혐오시설인 “변전소 건설로 우량지가가 하락하는등 주민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피해에 따른 충분한 보상대책이 세워지지 않는 한 실력으로 공사를 저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특히 한전이 각종 공해가 예상되는 신당진 변전소를 건설하면서 단 한차례의 주민공청회도 열지 않는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 왔다고 비난한 뒤 성의있는 자세로 대책마련에 조속히 나설 것을 촉구했다. 태안화력에서 수송되는 발전전력을 석문공단등에 송출하기위해 건설되는 신당진 변전소는 지난 95년 2월 신시리와 사관리 경계지역에 3만평 규모로 조성되기 시작, 오는 9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