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청년연합회(회장 허민회)는 지난 12일 백혈병으로 숨진 여민경양 부모를 만나 그동안 모금한 45만원을 위로금으로 전달했다. 그러나 민경양의 아버지 여경재씨는 “그 돈은 우리가 받을 수 없다”며 이 위로금을 민경양이 다니던 우강초등학교에 전달했다. 여경재씨는 정세철 교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민경이가 2개월동안 다녔고 친구도 사귀었던 곳”이라며 “이 돈으로 민경이 친구들이 볼 수 있는 도서를 구입해 주는 것이 민경이도 바라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