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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6.04.22 00:00

[사회단체탐방] 당진청년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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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유적보호, 가훈보급운동에 앞장

- 초원회등 25개 단체로 이뤄진 선후배 친목봉사단체

- 학연,지연 선후배의 모임

‘아무래도 학연,지연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이면 무슨 봉사를 해도 좀더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진 동창들이 62년 초원회라는 모임을 결성했다. 그 이후 매년 다발회, 진우회, 밀물회, 넝쿨회등 하나씩의 단체들이 들어와 모임이 점점 커져갔다.
이제는 그 모임들의 단합을 위해서라도 협의회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껴진 회원들이 77년 8개의 단체를 묶어 만든 단체가 바로 ‘당진청년단체협의회’(회장 백종석)다.
당진중학교와 당진상고를 졸업한 회원들이 대부분인 당진청년단체협의회는 24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당진청년단체협의회의 또 하나의 특징은 현재 소속된 단체회원들과 같은 해 다른 학교 졸업생으로 구성된 단체는 협의회로 들어올 수 없다는 점이다.

96년은 다시 태어나는 해

선후배의 친목과 화합을 목적으로 하면서도 사회봉사활동을 통한 애향심을 키우기 위해 창립된 당진청년단체협의회는 그동안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조용한 봉사활동만을 해왔다.
24년이라는 역사안에서 25개의 단체로 커나갔지만 외적으로 그만큼의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는 점을 회원모두 자각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당진청년단체협의회의 96년은 다른 청년단체와 느낌이 다르다.
사회활동을 하는만큼 홍보활동도 해나가야겠고, 꾸미지않는 남을 위한 봉사방법도 다각도로 찾아나서야 한다는 것이 올해 청년단체협의회를 이끌어나가는 백종석 회장의 취지다.


문화유적 보호운동등 적극적인 활동계획

매년 25개의 단체중 한 단체가 협의회의 회장단을 맡아 단체발전을 일구는 당진청년단체협의회의 올해 깃대는 호진회가 잡았다.
호진회 백종석 회장은 올해 가장 중요한 행사로 오는 28일 치러질 체육대회를 잡고 있다. 봉사활동도 단체의 화합이 뒷받침되어야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백종석 회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25개 단체의 우의를 돈독히 다진후 지역봉사활동에 들어갈 생각이다.
‘지역문화유적지는 청년이 보호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회장단을 맡고 있는 호진회가 봉사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매달 첫째주 일요일 새벽에 당진군의 문화유적지를 탐방, 훼손되어가는 당진지역의 문화유적 보호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장학금 지급, 불우이웃돕기, 무의탁노인을 방문하여 불우한이웃과 함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거기에 피부에 와닿는 봉사를 펼치기 위해 회원가족과 소년소녀가장이 결연을 맺고 가까운 곳에서 돌보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당진청년단체협의회는 충남서예전에서 특선한 이병수(호진회)회원의 도움으로 1가구 1가정 가훈갖기 전개운동을 펼쳐 무료로 가훈써주기 운동도 계획하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청년단체로 거듭날 당진청년단체협의회는 7백여명의 회원이 동참하는 살아있는 협의회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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