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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6.04.22 00:00

군의회,군수 항의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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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공단,한보화력반대특위

석문공단,한보화력반대특위(위원장 이재만)가 지난 16일 군의회를 항의 방문했다. 특위는 군민들의 공단반대운동에 군의회도 동참해 줄 것을 요구하며 ‘당진의 현안사항을 목전에 두고 군의원 해외연수가 타당한가’라는 질의로 방문장의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석문공단반대에 대한 군의회의 입장을 묻는 질의에 한정우 의장은 ‘석문간척지 350만평 구성은 의회가 구성되기 전 확정발표된 사항’이라면서 ‘그러나 700만평 공단구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또한 ‘반대특위의 주장이 원래 계획대로 공해없는 중소기업의 350만평규모 공단유치 의견이라면 군의회도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공단구성의 지연으로 국가가 피해를 입더라도 공해없는 상황에서 공단이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공단반대에 동참할 의사를 보였다.
한편 한보화력문제에 있어서는 ‘지역주민의 행동을 보면 환경반대 취지가 아니라 충분한 보상심리도 깔려 있는 것 같다’고 답변하면서 ‘한보측이 유치 의사를 보였을 당시부터 주민들의 적극적인 반대가 있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명분만 뚜렷하다면 반대특위의 의견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군의회측은 해외연수에 대한 군민들의 좋지 않은 반응에 대해서는 ‘해외연수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제역량을 다하지 못하는 의원들에게 다양한 공부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습’이라고 밝혔다.
이날 특위가 두번째로 방문한 군수실에서 김낙성 군수는 ‘공해업체가 들어온다면 군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반대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밝혀 지난번 농민단체협의회가 군을 방문했을 때 약간 냉담한 답변을 했던 것과 달리 훨씬 진전된 반응을 보였다.
석문공단,한보화력반대특위는 군의회와 군수를 비롯 개발위에도 들러 항의방문을 할 예정이었으나 개발위측과 연락미흡으로 방문을 못하고 다음기회로 미루었다.
군의회와 군수에게 우호적인 답변을 들은 반대특위는 앞으로 당진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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