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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6.04.29 00:00

[사회단체탐방]당진라이온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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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되찾아주기 운동 벌이는 전국 최우수클럽

- 27년 전통있는 봉사단체

‘남보다 한발 앞선 봉사를 실천하자’

남을 위한 봉사를 생각하기엔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에 당진라이온스클럽(회장 강금산)은 나보다 불우한 이웃에게 눈을 돌리겠다는 순수한 마음만으로 당진땅에 발을 내디뎠다.
1969년 당진군 농업협동조합장으로 재직중이던 故차만기씨가 주축이 되어 초기 27명의 회원으로 국제라이온스클럽 309-E지구 16지역 당진라이온스클럽은 만들어졌다.
69년 27명의 회원에서 1년후인 70년도엔 9명의 회원으로 회원수가 3분의 1로 줄어들만큼 남에게 베푸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물론 그 당시의 봉사활동이 규모가 크거나 다양하지는 못했다. 다만 나 이전에 남을 생각하기가 벅차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당진라이온스클럽은 거기에서 주저앉지 않았다. 75년도엔 35명으로 회원이 늘어나더니 80년도엔 57명으로, 91년도엔 71명으로 계속해서 늘어났다. 회원수가 늘어난 만큼 봉사활동도 다양해져 갔다.
처음엔 무의촌 진료, 어린이 놀이터설치등 눈에 보이는 조그만 봉사부터 시작했다. 73년도부터는 불우이웃돕기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때부터 불우이웃돕기와 초,중,고생 장학금 지원은 당진라이온스클럽의 빠지지 않는 봉사활동으로 정착되기 시작했다.

시력우선사업에 참여

올해로 창립 27주년을 맞이하는 당진라이온스클럽은 당진에서 역사가 가장 깊은 봉사단체다. 그러나 그 위상에 걸맞는 거창한 봉사보다는 꾸준한 봉사, 한결같은 봉사를 위해 노력한다.
자유(Liberty)와 지성(Inteligence)을 겸비하며 우리국민의 안전(Our Nation's Safety)을 추구하는 당진라이온스는 언제나 어려운 이웃의 곁에 함께 하려는 마음가짐을 갖는다. 또한 89년부터는 국제단위로 실시하는 시력우선사업(L.C.I.F)에 동참, 올해에는 6백여만원의 기금을 기증했다.
시력우선사업은 생활함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시력을 잃은 이웃에게 개안수술 등을 통해 시력을 되찾아주자는 운동이다. 현재까지 당진군민중에 라이온스 시력우선사업의 혜택을 받은 사람은 없지만 희망자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진라이온스클럽에 신청하면 대상자로 명단에 오를 수가 있다고 한다.

총재가 인정하는 최우수클럽

‘무한한 포용속에 보람찾는 봉사’를 95~96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당진라이온스클럽은 69년 창립하여 75년도에는 서산라이온스클럽의 스폰서로 81년도 상록라이온스클럽, 83년도 새당진라이온스클럽의 스폰서 역할을 담당했으며, 89년도 신평라이온스클럽까지 4개클럽을 확장시켰다.
전국클럽중에서도 한국라이온스 90번째로 탄생된 당진라이온스클럽은 제12회 지구연차대회에서 라이온스클럽 총재가 수여하는 최우수클럽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82년에는 제4회 9지역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전국적인 클럽으로 발전해왔다.
올해에도 다른 해와 마찬가지로 불우이웃돕기, 장학사업등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당진라이온스클럽은 지난 25일 장애인재활증진대회에 1백만원의 장애인 성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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