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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6.06.03 00:00

[인터뷰]한일증권 당진지점 권 영 준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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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 첫발 디딘 증권사

- “증권에 대한 편견부터 없앱시다”

5월 30일 증권에 관한 투자설명회와 함께 증권사로서는 처음으로 한일증권 당진지점이 문을 열었다. 93프라자 3층 1백평 규모의 매장에서는 권영준(42세) 지점장을 비롯한 9명의 직원이 본격적인 개장을 서두르고 있다.
한일증권 당진지점은 전국 22개 점포망중 군단위로서는 처음으로, 충남에서는 대전, 천안에 이어 세번째로 문을 열었다.
조사팀에서 엄밀한 시장조사를 거쳐 투자효과를 예상했겠지만 정작 내려와 보니 의외로 전반적인 지역정서가 소박하고 특히 증권에 대해서는 편견에 치우칠 정도로 기본인식이 안 이루어져 있다고 권지점장은 말한다.
바로 이 증권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는 일이 권지점장이 세운 첫째 목표이다.
89년 이후 증권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여 손해 본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이런 편견이 강해졌다고 보는 권지점장은 ‘증권교실’등 각종 대민교육을 통해 증권의 건전한 투자이념을 알리고 지역민의 건전한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회사의 영업성취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무엇보다 증권의 첫 이미지 구축에 노력한다는 것.
“증권은 기업의 미래가치를 근거로 분석투자하는 일이므로 투기와 다릅니다. 자신의 투자로 국민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신의 안정적인 재산증식도 꾀할 수 있죠. 다만 베테랑이 될 때까지는 무리한 투자보다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섣불리 빚을 얻거나 신용대출까지 받아 무리한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살짝 충고를 곁들이며 권지점장은 ‘시골다운 맛이 있는 당진’의 인상이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지역 부유층의 ‘지역재투자 기피’와 ‘재산은닉’ 현상을 보는 날카로운 눈도 지니고 있다.
경남출신으로 77년부터 이 분야에서 일해온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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