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이 진정한 봉사이고, 정말 도움을 원하는 이들에게 참된 봉사인지 찾아내기란 힘든 일이죠” 봉사를 한다는 것보다 봉사의 대상을 찾기가 더 어려워진 사회라고 3620지구 당진로타리 96-97 김수길(52세)회장은 말한다. 다가오는 97년 6월이면 당진로타리클럽이 봉사활동을 시작한지 만 20년이 되는 해라서 봉사클럽의 장으로서 책임이 더욱더 무겁다는 김수길 회장은 ‘정치적 이념이나 명예욕’을 떠나 순수한 마음으로 한해를 봉사를 위해 힘쓸 작정이다. “당진의 현안문제로 군전체가 떠들썩한 석문공해공단과 한보화력건설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클럽이 할 수 있는 봉사를 찾아나서겠지만, 특히 당진의 상수원인 영내와 당진천의 오염실태에 많은 관심을 갖겠다”라고 말하는 김수길 회장은 지역의 환경감시단 역할을 당진로타리클럽이 하겠다고 한다. “한달에 몇차례씩 당진천의 오염실태를 조사해 주민에게 일러줘야 당진천을 살리자는 인식이 더 커질 수 있다”며 도표등의 제시를 통해 적극적인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당진로타리클럽이 되겠다고. 장학사업을 우선으로 하는 59명의 회원각자가 사회적인 모임이라는 생각보다는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봉사를 펼치는 것이 당진로타리클럽의 자랑이라고 김회장은 강조한다. ‘자기직업을 통한 봉사’를 실천하는 당진로타리클럽은 그 특성을 살려 돈보다 자신의 능력을 십분발휘하는 봉사를 찾아나선다는 김수길 회장. 현재 부인 류재광(52세)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