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인물
  • 입력 1996.09.02 00:00

[월요일에 차 한잔] 국민은행 당진지점 박 종 인 지점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은행 문턱, 더 낮추겠습니다”

국민은행은 올해 국내에서 최초로 총수신 30조원을 달성해 줁96 애틀랜타올림픽 공식후원은행이 되었다. 그만큼 국민은행은 문턱이 낮아 많은 국민이 애용하는 은행이다. 당진에서 역시 농협등 제2금융권을 제외하고 9개 시중은행중에서는 여수신액이 가장 많다.
지난 7월 18일 국민은행 당진지점에 액수는 3백90억. 부임한 박종인(49세) 지점장은 자신들의 은행을 사랑해주는 주민을 위해 은행문을 더욱 활짝 열어놓겠다고 말한다. 이른바 ‘환원금융’으로 주민이 필요할 때 국민은행의 돈을 쉽게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금도 연간 수신액 3백90억중 약 65%인 2백20억 가량이 대출용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게 박지점장의 말이다.
전라도 광주태생으로 그동안 줄곧 번잡한 서울에서 근무해온 그는 당진에 와서 모처럼 마음의 여유를 갖고 일하고 있다. 그렇다고 일이 적어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왠지 시간에 쫓기는 듯했던 도시에서와는 달리 차근차근 매장을 둘러보고 고객을 직접 만나는 일이 많아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가 많다는 것이 다행스럽다.
“직원들에게도 가장 많이 강조하는 것이 최대한 고객의 편에서 편의를 도모하라는 점입니다. 누가 대출을 요청해도 ‘안된다’는 말은 하지 말라고 강조하죠.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면 할 수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나 주차시설이 부족해 고객들이 ‘딱지를 뗐다’는 하소연을 해올 때 가장 곤혹스럽다는 박지점장은 이에 대한 대책을 찾느라고 요즘도 고민이 많다.
박지점장은 지역주민들이 국민은행을 이용함으로써 재산증식을 하며 건전하게 자금을 운용하도록 하여 ‘사치성향이 높다’는 당진의 이미지를 건전하게 바꿔보겠다고 말한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