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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5.02.20 00:00

[특별인터뷰] JP신당 참여하는 김현욱 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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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구의 정서와 환경이 신당참여로 기울어

2년간의 정치적 방향을 끝내면서 김현욱 전의원이 오랫만에 입을 열었다.
국회의원선거 1년여를 앞둔 그의 사무실엔 JP바람을 예고하는듯 인사하러 온 지역민들로 복잡했고, 자신의 행보를 설명하는 그의 표정에선 어딘지 자신감이 엿보였다.
/편집자주/

■JP의 자민련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진척상황과 그 배경에 대해 말해달라
;정치개혁과 정권교체를 목표로 야권통합을 위해 노력했는데 자유민주연합의 결성으로 야권통합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JP와 단독대면한 자리에서 JP의 신당창당의지를 확인하고 충청도, 경상도, 강원도 등의 세를 규합할 것과 내각제 강령에 인식을 같이해 참여하기로 했다.
■그동안 아·태재단과 관계를 맺어오지 않았는가.
;아·태재단의 정신이 좋고 강사진이 훌륭하고 아·태재단의 세미나가 유익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나 회원으로 가입하지는 않았다.
■오랫동안 한길을 걸어오던 이종찬 의원과는 결별하는 것으로 봐도 좋은가.
;정치개혁을 시도하던 중부권 인사들과 만나 지역구의 정서와 환경에 맞춰 활동하기로 합의했다. 지방선거 이후에 다시 결합할 수 있지 않겠는가.
■JP신당이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정치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물론 그렇게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정부여당의 요직에 경남부산 사람들을 중용하지 않았는가. 지역감정은 그들이 먼저 부채질 한것이다.
■대구에서는 박철언씨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정치 결사체가 결성되는 등 신당창당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신당창당 작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구의 경우 박철언씨 위상에 대해 논란이 있다. 우리는 박철언씨 중심의 무소속 연합회보다 민정당을 했던 원의인사들 모임과의 연대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의 정치일정을 말해달라.
;2월 21일 오후 2시 엠버서더 호텔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고 25~30개 정도의 지구당을 창당한다. 3월 20일~25일경에는 중앙당 창당대회를 치룰 예정이다.
■지자제에서는 어떤 인물들을 공천할 것인가.
;단체장의 경우 행정, 경륜, 애국심이 중요하지만 특히 용기있고 중심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김종성, 김좌영 의원이 탈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당에 합류한다면 일부 불편했던 관계를 청산하고 함께 할 용의가 있는가?
;과거가 장애가 될 수는 없다. 사소한 인간적인 관계가 정치결정에 지렛대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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