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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5.02.27 00:00

[5분 인터뷰] 합덕대건신협 이 기 영 재선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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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하게 지역과 조합원 위해 봉사할 것”

* 교육과 복지, 농업 지원사업등에 주력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선거운동은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년간 제가 활동한 성과에 대해 겸허하게 평가를 받고 싶었습니다”
전에 없이 치열한 양상을 보였던 합덕대건신협 이사장 선거에서 재선된 이기영(44세)씨는 차분하게 소감을 얘기하며 “민심이 천심이니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한다.
순성면 옥호리가 고향으로 73년 신협 협동교육 연구원으로 발탁되어 신협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서 동시에 조합원 교육을 시작한 이씨는 이때 본격적으로 신협운동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이번으로 세번째 이사에 선출되었으니 10년간 신협이사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
이 이사장은 원래 무보수 명예직으로 비상근 이사장직이지만 지난 3년간 거의 빠짐없이 상근을 해온 자신의 나름대로 열심히 일해 보려는 의지가 조합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된 이유였을 것이라고 스스로 진단하고 있다.
물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실무직원들의 뛰어난 업무능력등이 조화된 결과이긴 하지만 이이사장이 재임한 지난 3년간 대건신협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1억이 결손된 상태인 합덕신협과 합병을 이루었고, 3년전 70억이던 자산을 174억으로 성장시켰다. 당시 2천7백명이던 조합원도 5천5백명 수준으로 늘었다. 온라인을 개설해 공과금 수납도 시작했으나 아직 자체적으로 수표를 발행할 수 없는 것이 한계라고.
무엇보다 ‘선교육 후가입’의 전통을 이어 조합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보람있는 삶을 사는 데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보겠다는 게 중요한 목표이다. 또한 올해에는 농민조합원을 위해 직거래 장터를 마련해 고정화해 볼 의욕도 갖고 있다. 영세한 조합원에 대한 배려와 지역문화사업에 대한 관심도 계속해서 기울일 작정이다.
‘모험보다는 착실하게 지역과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는 것’, 이것이 이이사장의 경영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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