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행이 좌절됐는데…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는 사실 부담스러웠다. 자민련을 탈당한 것은 반드시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를 겨냥한 것은 아니었다. 자민련 지도부의 리더쉽 부재, 국내 정치상황에 대한 자민련의 안일한 대응에 실망 등으로 적절한 시기가 되면 새로운 선택을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정치적인 행보에 있어 혁명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다. 새롭게 변화되는 정국에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해 공부중이다.
=6.13 지방선거에 관여할 것인가? -6.13 지방선거까지는 중립이다. 이미 내뜻을 이종덕 수석부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나를 따르던 분들도 내 생각을 따르면 좋겠지만 내가 특정한 소속이 없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행동명령을 내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 본인들이 판단할 일이다.
=김현욱 전 의원의 측근들이 대거 자민련에 잔류하고 있는데… -한쪽으로 쏠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새로운 정권창출과 이 나라 정치 선진화를 위해 각자 정치적 소신과 판단에 따라 시대감각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