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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관광자원이 많아도 ‘꿰어야 보배’ - ‘충청남도 문화유산 해설사’ 정명진씨(충남해외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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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 세계 인구의 10%가 국제관광에 참여하고 있고 주5일근무제와 함께 국내 관광은 인구의 90%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바야흐로 대중관광시대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고장에 많이 산재해있는 문화유적들을 발굴하고 잘 복원하여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당진을 제대로 알고 갈 수 있도록 양질의 관광자원을 개발 하여야 할 것이며 그것은 가치 없어 보이는 풀 한포기나 버려지는 기와 장 하나에도 지역민들의 관심이 있을 때 가능할 것이다.”
당진읍 시장오거리 서울치과건물 3층에 일터를 차리고 1982년 여행업계에 첫발을 딛고 현재까지 20여년간 여행업계에 몸을 담고 있는 정명진씨의 말이다.
자기 계발을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 노력하는 정씨는 1997년 IMF에도 불구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해 올해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해외여행 인솔자 자격을 취득하는 등 ‘CN월드투어’를 창업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정씨는 지난해 ‘충청남도 문화유산 해설사’로 임명돼 당진지역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있는 곳이면 언제든지 달려나가 지역문화유산 등을 설명해주고 있다.
‘문화유산해설사’는 충청남도가 향토사학가, 퇴직공무원, 관련분야 전공자 등 문화유산에 대한 기본소양을 갖추고 외국어 가능자인 도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하여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에 걸쳐 각 시군의 문화관광지를 대상으로 양성교육을 실시해 양성된 60여명의 문화소개자이다.
정씨는 “당진에 3명의 해설사가 있는데 김영제(68세. 전 합덕읍장)씨와 최순미(35세. 우강면 송산리)씨 등이며 이들은 지역정서 및 생활문화와 문화적 의미를 총체적으로 전달해 줄 수 있는 문화 소개자이자 역사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시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젠 전 군민이 문화유산해설사 이상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지식을 갖고 관광객을 맞이할 때 지역경제는 활성화되고 그들은 우리에게서 무한한 가치를 얻어갈 것”이라고 말하며 활짝웃는 정씨의 입가에 당진의 관광 미래가 반짝 빛나고 있었다.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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