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분리지정과 평택항 내항개발을 놓고 당진군과 평택시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송영진 국회의원, 김낙성 군수, 김천환 당진항지정 범군민추진위 상임위원장, 최재경 기업인협의회장, 이보호 개발위 부위원장, 이준우 지역사회연구소장 등이 9월16일 김호식 해양수산부장관을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당진항지정 범군민추진위와 송영진 국회의원, 김낙성 군수 등은 당진군민 4004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하고 당진항 분리지정과 함께 평택항 내항개발의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특히 김낙성 군수는 당진항 분리지정이 늦어져 민자개발이 안되고 있다며 조속한 분리지정을 촉구했다. 또한 송영진 국회의원은 지방자치시대에 당진군민만의 희생을 강요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경기도의 힘에 밀려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해수부 마당에 드러눕겠다며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최재경 기업인협의회장은 당진지역의 좋은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내항개발을 강행하는 이유가 뭔지 따져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호식 해양수산부장관은 빠른 시일 내에 검토해 해결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자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