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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아요” - 정미정 당진군 초·중자모회장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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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의 향기로 1천6백여만원 성금 모아

“고마운 분들이 참 많아졌어요. 불우아동돕기 일일찻집에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일한 저희들이나 도와주신 분들도 즐거운 마음이었을 거예요.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뿌듯하고 자랑스럽죠.”
지난 12일 ‘갤러리 전람회의 그림’에서 열렸던 불우아동돕기 일일찻집을 성황리에 마친 당진군 초·중자모회장협의회 정미정 회장은 행사에 도움을 주신 분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행사장을 무료로 제공한 최평곤씨, 전경숙·김정옥 부회장, 오세옥·이순희 감사, 남경미 총무 등을 비롯한 여러 회원들, 최우범 교육위원, 행사 중에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해준 송악중 교사, 독감에 걸렸는데도 행사를 위해 노력해준 가경신 장학사, 여러 학교운영위원장들과 교장들까지 그녀는 한동안 고마운 사람들의 이름을 늘어놓았다.
이번 일일찻집은 올해 3월에 처음으로 결성된 당진군 초·중자모회장협의회에서 실시한 첫 번째 행사였으며, 더욱이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할 예정이어서 아름다운 첫 발걸음으로 기억되고 있다.
차 한잔의 향기로 모아진 사랑은 무려 1천6백여만원에 달했고 재료를 저렴하게 준비한 덕에 제반 비용을 제하더라도 1천6백만원의 성금이 마련됐다.
“각 학교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형태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는 교복을 마련해주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어요.”
송악면 중흥리에서 ‘소라네 수입코너’를 운영하고 있는 그녀는 “12월은 지출이 많은 달인데도 기꺼이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학생들에게 힘을 줄 수 있어 이 겨울이 춥지만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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