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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집에 살고 있는 두 전직 새마을지도자 윤승중·윤병삼 부자와 며느리 이인자 부녀회장.(좌측부터)

아버지·아들은 새마을지도자,
딸·두 며느리는 부녀회장



【송악】 일가족 5명이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으로 마을을 위해 헌신해온 가족이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부부가 지도자와 부녀회장으로 활동하는 경우는 가끔 있지만 가족들이 5명이나 지도자, 부녀회장으로 활동한 경우는 이 가족이 처음일 듯 하다.
화제의 가족은 송악면 가교1리 이인자 부녀회장의 집안. 아버지와 작은 아들, 딸과 두 며느리가 모두 새마을 지도자와 부녀회장으로 마을을 위해 헌신해온 열정적인 가족이다.
아버지 윤병삼씨가 71년과 77년 두차례에 걸쳐 새마을지도자로 마을을 위해 헌신한 것을 시작으로 딸 윤정자씨가 74년에 부녀회장으로, 그 뒤를 이어 지금은 천안에 살고 있는 큰 며느리 황영자씨가 79년에 부녀회장으로, 작은아들 윤승중씨가 95년부터 2년동안 새마을지로자로, 지금은 작은 며느리 이인자씨가 2001년부터 부녀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가교1리에서 발동기를 가지고 다닐 때부터 가교정미소를 경영해온 이씨 가족. 일손이 늘 부족하기만 한 정미소 일에도 가족 모두의 변함없는 봉사로 마을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많은 시간을 밖에서 돌아다녀야 하는 새마을 활동은 식구들이 이해해주니까 할 수 있지 그렇지 않으면 쉬운 일이 아니다”
다른 일손도 없이 부부가 둘이서 정미소를 하다보니 제대로 일하려면 항상 같이 있어야 하지만 남편과 부인이 번갈아 지도자, 부녀회장으로 활동하다보니 자리를 비울 때가 많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한다.
집안일이 표나지 않게 하려고 마을일 보러 나갔다오면 더 열심히 부지런을 떤다는 이인자 부녀회장. 가족 모두가 새마을 활동을 해본 터여서 항상 이해해주고 어려울때는 도움과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고 가족자랑이 대단하다.
한때 삼형제가 부모님을 모시고 같이 살던 이씨 집안은 큰아들 부부가 천안으로 이사하고 막내아들 부부도 분가해 지금은 이씨 부부가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다.
본인에게 득될게 없으면 손 하나도 까딱하지 않는 것이 요즘 세태인데 5명의 가족들이 주민들을 위해 새마을 활동에 앞장서온 이들의 모습이 남다르게 다가온다.

김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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