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가스업계에서는 최대 규모, 최신시설의 안전관리를 하고 있는 서해 LPG 충전소의 김윤배 소장은 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하고 근무를 하고 있다.
김 소장은 고향인 합덕의 가스판매점에서 10년동안 근무했었고 단국대학교 근무를 거쳐 서해LPG충전소를 설립할 때부터 지금까지 9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
서해LPG충전소 정근옥 대표는 “가스업계에서는 기능장이 최고죠. 우리 회사에서 그런 사람이 일을 하고 있다는 것만해도 안심이 됩니다. 성실하고 매사에 꼼꼼해 든든합니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작년 7월1일 고압가스 기계 1급 자격증을 가지고 서해LPG충전소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기능장을 획득했다.
“직영충전소의 안전관리를 하면서 가스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답변을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년 정도 꾸준히 공부를 하고 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죠. 아무리 기능장을 취득했다 해도 지금의 충전소에서 안전관리를 하는 일이 더 기쁩니다.”
가스업계는 겨울철에 안전사고가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 소장이 합덕핀매점에 근무할 당시 주택폭발사고가 났었는데 불 난 곳에 달려가 가스용기를 치우고 화재진압을 할 수 있게 도와주었던 일도 있다. 서해LPG충전소에서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방재훈련을 한달에 한번씩 자체 실시를 하고 있다. 말보다 빠른 행동이 우선인 가스업계는 안전관리자와 같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서해LPG 충전소는 당진군, 서산, 아산, 경기도 일원, 안중, 태안군에 있는 아파트, 산업체, 판매업소에 가스를 공급해 주고 있다.
김 소장은 지금 근무하는 서해LPG충전소가 부천 폭발사고 현장이었던 충전소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자신의 몸보다 더 세심히 살피고 있다.
가스 기능장이란 각종가스 및 용기제조의 공정관리, 가스의 사용방법 및 취급요령 등 위해 예방을 위한 지도 및 감독 업무와 저장, 판매, 공급 등의 과정에서 안전관리를 위한 지도 및 감독 업무수행, 가스의 제조, 저장 및 공급시설, 용기, 기구 등의 제조 및 수리시설을 시공, 조작, 검사하기 위한 기술적 사항의 관리, 생산공정에서 가스 생산기계 및 장비를 운전하고 충전하기 위해 예방조치 점검과 가스 충전 용기의 운반 관리 및 용기부속품 점검 등의 안전관리 업무 수행하는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말한다.

오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