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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성 군수 정치진로 관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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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중앙정치 상황 지켜보겠다"

자민련 진로 등 중앙정치 판도 불투명
총선출마 단체장 180일 전 사퇴규정 위헌소송도 변수


-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현직 군수의 거취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할 생각인가?
= 현재 자민련의 진로 등 중앙정치의 판도가 불투명하다. 정당인의 한 사람으로 당과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중앙정치의 가닥이 어느 정도 잡혀야 출마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직자와 협의도 해야 한다.
현재 중앙정치의 상황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9월 한달 간은 지켜보며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 총선출마 자치단체장의 180일전 사퇴 규정에 대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위헌소송도 고려하고 있는가?
= 헌법재판소의 판결 등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야 국회의원 총선 출마와 사퇴시기에 대한 결심이 가능하다. 9월중에는 헌법재판소에서도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본다.

- 군민들은 현직 군수가 끝까지 임기를 채울지, 아니면 9월에 사퇴해 10월말에 보궐선거를 치를지, 그도 아니면 8개월 간 부군수의 대행체제로 지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군수로서 정치일정을 투명하게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
= 정치일정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말은 분명 맞지만 중앙정치의 판도도 봐야 한다. 특히 자민련의 진로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위에서 빨리 가닥을 잡아야 하며 선거구 획정도 빨리 매듭을 져야 한다.

- 3선에 도전하면서 출마의 변을 통해 그 동안 벌여놓은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할 경우 그 동안 벌여놓은 대형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 대부분의 대형사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종합체육관과 터미널도 완공했고 문예회관 건립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합덕 하수종말처리장 등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 임기도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국회의원 총선 출마여부를 고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 군수도 이제 3선으로 마지막이다. 지구당위원장도 맡고 있고 나이도 많아 국회의원에 출마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군수 임기를 마치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려면 4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 때면 나이가 68세에 이른다. 군수를 3번하면서 8년3개월 간 군정을 맡았고 국회의원 입법보좌관을 12년간 역임했기 때문에 당진군과 국회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한다. 이를 바탕으로 마지막으로 지역을 위해 다른 각도에서 일해볼 수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국회와 지역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다고 본다. 중앙에 예산을 따러 다녀본 결과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예산을 주진 않는다. 적극 로비를 해야 하며 필요성을 설득해야 한다. 예산과 중앙정치의 흐름, 인맥 등을 잘 파악해 지방과 중앙을 연결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 국회의원 출마를 고민하는 만큼 이제 행정이 아닌 정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할 때가 됐다고 본다. 평소의 정치철학을 밝혀달라.
= 정치는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생업에 종사하도록 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국민들이 국방과 외교, 노사갈등 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또한 개혁은 소리나지 않게 점진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리나는 개혁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 만약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돼 군수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다면 후보공천은 어떻게 할 것인가? 상향식 공천도 고려하고 있는가?
= 아무리 지구당위원장이지만 군수와 도의원에 대한 공천을 마음대로 할 순 없다. 당직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서 군민들에게 신망 받고 당선가능성이 있는 인사가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상향식 공천 등은 당의 지침을 보고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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