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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학생들의 상상력과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 구인순 교사(송악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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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학년도 수업연구대회서 ‘으뜸선생님’상 수상

“교사로서 가장 영예로운 상이고, 또 오래 전부터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던 상이어서 그런지 무척 기쁩니다.”
송악초등학교 구인순(45) 교무부장은 지난 11월20일 있었던 2003학년도 수업연구대회에서 교수·학습 방법 및 자료제작, 연구실적 등의 엄정한 심사를 거친 끝에 창의성과 전문성이 인정돼 ‘으뜸선생님’으로 선정됐다.
구 부장은 “막상 상을 받고 보니 부담스럽기도 하고, 상이 갖는 가치만큼 앞으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수업연구대회를 만족스럽게 치르기까지 남편과 교장·교감 선생님, 동료 선생님 뿐 아니라 여러 학부모 등의 도움이 컸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교직에 몸담아 온지 올해로 23년이 되는 구 부장은 이번 연구대회를 위해 나름대로 고심하며 정성을 쏟았다고 한다. 구 부장은 송악초등학교가 작년 3월부터 독서교육 활성화에 주력하는 가운데 수업연구대회를 앞두고, 책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훈련과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노력했다. 책을 읽고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에게 별명 지어주기, 상장 쓰기, 편지 쓰기, 그림 그리기 등 학생들이 상상력과 생각들을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하며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책과 친해지도록 유도했다.
“다행스럽게도 아이들이 저와 호흡이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지만, 아이들은 선생님의 의도에 따라 변화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죠. 그런 모습을 보니 연구대회가 어렵고 힘들다고 해도 도전해 봄으로써 뜻밖에 얻어지는 것들이 더 많다고 봐요.”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주변의 여러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관련서적들을 살펴보았던 연구와 노력들이 고스란히 수업에 적용됐을 때 아이들의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다는 사실이 구 부장에게는 상 못지 않은 또 다른 큰 결실.
“교직자로서 사명을 갖고 소신껏 일하겠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올곧은 신념으로 구 부장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오래오래 간직할 것을 굳게 다짐하고 있다.
홍정연 기자 jyhong@d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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