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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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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표창 수상한 대표적 여성단체 - 당진군 생활개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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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 여성단체 중 가장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당진군 생활개선회의 이영옥 회장. 읍·면 분회 회원을 모두 합해 1,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생활개선회는 실제로 활동하는 회원들만 900여명 정도 된다고 한다.

생활개선회는 본래 황토 염색, 제빵 교육 등 농촌여성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다. 그러나 당진군 생활개선회는 본래 목적 이외에도 주민들에 대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불우이웃돕기 활동은 물론 수해지역 성금 기탁, 노인들에 대한 미용 봉사활동 등 군내 어느 단체 못지 않은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달부터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수의 제작 교육을 시작합니다. 그동안에도 제빵교육이나 황토염색 등 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펼쳤지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겁니다.”

이같은 활발한 활동 덕분에 당진군 생활개선회는 지난해에 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생활개선회는 이 상금마저도 일부를 떼어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성금으로 내놓았다.

작년에는 독특한 활동을 기획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흔히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가 안 좋은 경우가 많다고 얘기한다. 생활개선회는 하계 수련회 때 시부모와 며느리를 같이 초청해서 행사를 벌였다. 시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마이크를 잡고 말했고 이를 계기로 사이가 더욱 좋아지기도 했다고. 또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장기자랑 경연대회도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에는 노인들을 초청해 체육대회를 펼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또한 도시민들과 직접 거래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 계획이라고 덧붙인다.

아무래도 농촌여성들이 주축을 이루다 보니 활동자금의 마련이 가장 어렵다고 한다.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회비도 내고 자발적으로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지만 자금의 규모가 크지 않아 큰 행사는 하기 어렵다.

모든 사업에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만큼 폭넓게 해나가지 못하는 점이 정말 아쉽다고 말한다.

그래도 “작년 한해 생활개선회의 활동에 만족한다”고 말하는 이 회장은 “생활개선회가 모범적인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았다.

김기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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