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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현장을 가다<1>

“깨끗하고 소신있는 지도자 원해” 최종길l승인2004.03.07 00:00l(5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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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 공천 늦어져 후보가 누군지 몰라”
젊은층 열린우리당, 노년층 자민련 선호

김낙성 -군수 중도사퇴, 60대 중반의 나이
정석래 -차떼기당 이미지
한만석 -두차례 낙선으로 참신성 없어
박기억 -공천 늦어져 인지도 낮아
유정숙 -송영진 의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임성대 -후보에 대한 인지도 떨어져



3월3일 합덕농협에서 노화용 상무를 만났다.
노 상무는 각 당의 총선주자가 결정이 되지 않아서인지 주민들이 누가 출마하는지 조차 모르고 있어 인지도가 높은 김낙성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개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당에 대한 지지도는 열린우리당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민생현안은 뒤로 한 채 기득권 확보에 연연한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고, 자민련은 당에 대한 지지보다는 김낙성 개인에 대한 지지가 높은 것 같다고 전했다.
총선공약으로는 농업·농촌문제에 대한 대안과 비전제시를 기대했다.
또한 지역현안문제로는 석문공단개발과 당진항 지정, 낙후돼 있는 남부권 문제 등에 대한 해결 가능한 비전을 제시해 더 이상 정책부재로 지역발전이 저해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모 합덕농협 조합원은 60대 이후는 자민련, 20~40대는 열린우리당 지지성향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낙성 후보에 대해서는 무리없는 군정수행과 원만한 대인관계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를 이끌어갈 군수가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해 군정공백을 낳으면서까지 중도 사퇴하고 총선에 출마했어야 하나 하는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다고 주장했다.
정석래 후보와 한만석 후보는 선거에서 여러번 낙선해서인지 참신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서금구 합덕대건노인대학장은 “군수가 중도 사퇴해 재선거를 치르느라 발생하는 군민부담에 대해 왜 시민단체에서는 문제제기가 없어?”라며 말을 시작했다.
서 학장은 17대 국회의원은 신상이 깨끗한 사람일 것, 상식이 있는 사람일 것, 지역일은 군수와 지방의원에게 맡기고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일 것, 새로운 시대에 맞게 새로운 감각을 가진 젊은 사람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선공약으로는 일자리 창출 등 함께 잘사는 정책과 당진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노인문제에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특히 대표적 실패 사례인 노인정책이 경로당 정책이라며 노인종합복지회관을 건립했으면 하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 학장은 “노인들은 한나라당에 대해 차떼기당의 이미지가 강해 부정적이야. 자민련은 찍어도 교섭단체도 못되고 유명무실해지지 않을까?”라며 넌저시 한마디 건넨다.
이종석 합덕LG화재 소장은 “김낙성 후보는 인지도가 높지만 나이가 너무 많고, 열린우리당은 젊은층이 선호하고 있어 후보가 확정되면 양자구도로 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참신한 인물로 세대교체 되는 17대 국회의원 선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강면 신촌리의 이만영씨는 “이곳에서는 누가 출마하는지도 몰라. 뚜렷하게 찍을 사람이 없어서인지 관심이 별로 없다”며 “이제는 깨끗한 사람과 당리당략, 개인 출세보다는 정치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유권자들이 지금은 김낙성 후보 밖에 몰라, 하지만 의식있는 사람들이 열린우리당 얘기를 많이해. 막상 선거에 돌입하면 뒤집힐 수도 있어”라며 “기성정치에 대한 혐오감으로 민주노동당에 대한 표도 적지 않게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에 신평 서해중앙신협에서 만난 박창용 이사장은 후보자들은 열심히 움직이지만 조직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고 전한다. 그동안 정당조직은 돈으로 움직여왔기 때문에 선거법이 강화된 지금은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7대 의원은 때묻지 않은 젊고 새로운 사람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지역여론을 중앙정치에 반영시킬 수 있는 사람, 이당 저당 옮기지 않고 지조를 지킬 수 있는 사람, 기성세대를 설득하고 신세대를 리드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지요.”
김낙성 후보는 평소 지역민들과 접촉의 기회가 많아 여론에서 앞서가지만 군수시절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점과 타 자치단체에 비해 규제가 많았던 점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면서 박기억씨에 대해서는 젊은세대와 동문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매산리 이흥갑 이장은 “출마자가 많을수록 자민련이 유리할 것으로 봐요. 17대 의원은 참신하고 때 안묻은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그런데 지금은 후보자가 확정이 안돼서인지 선거 분위기가 잠잠하다”고 했다.
송산에서 자라농장을 하고 있는 홍광표씨는 “기존 정당에 대한 불신이 너무 높아 투표율이 걱정된다”며 “대통령을 뽑아 놨으면 다수당을 만들어서 소신껏 일하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진 의원의 부인인 유정숙씨의 출마에 대해서는 말이 안되는 거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송산의 김봉균씨도 다른 유권자들과 비슷한 견해를 나타냈다.
“기성세대는 자민련에 대한 향수가 있어요, 하지만 젊은층은 중앙에 신선한 인물이 많아서인지 열린우리당의 인기가 통합민주당 때보다 높아요.”

최종길  jgchoi@d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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