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대 신문은 지난 10여년 동안 군민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격려 속에 발전해 왔습니다. 지방자치제의 실현과 더불어 당진시대 신문은 우리지역사회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올해 우강면 송산2리 이장이 된 인효식(신흥건설 대표, 43)씨.
10여년 전부터 구독해온 독자로서 인 이장은 당진시대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당진시대 신문의 독자들은 신문의 내용을 여과없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폭적인 지지와도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자만으로 이어질까 걱정입니다.”
인 이장은 “당진군 전체를 다루는 신문의 내용은 때로는 식상할만한 내용도 더러 있다”며 “그래도 보도를 그만둘 수 없다는 것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당진시대 신문이 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해 연속해서 보도해 준다면 군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군내에 아직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하루를 기약하기 힘든 극빈층이 많다”면서 “이들이 좀더 사회로부터, 지역으로부터 관심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우리 군의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대책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하는 인 이장은 “인구유입을 위해서는 교육문제를 최우선으로 꼽을 수밖에 없다”며 교육을 위해 이사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수십 년간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