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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 공급, 송의원과 군이 적극 협조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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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논단

 대규모 공단조성으로 인한 인구의 급증현상이 예상되면서 이를 무리없이 뒷받침할 수 잇는 맑은 물 공급이 지역의 현안문제로 대두된 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이런 가운데 96년부터 1일 1천7백톤의 상수도 공급을 할 예정으로 진행되던 보령댐 공사가 공사진척이 31%에 머물고 있고 관련보상도 84%에 그쳐 사업자체가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보령댐 공사는 총 공사비 3천3백74억을 들여 충청 21개 지역에 29만2천톤의 물을 공급할 계획으로 국내 대규모 사업 중 1순위로 95년 말 완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공사가 충남도에서 수자원공사로 이관된 이후 이처럼 공사진척이 늦어지고 있어 이에 따라 보령댐 개통에 의존, 상수원 확장계획을 세워온 당진군 급수계획에도 심각한 우려를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군에서는 1∼2년 정도 공사가 늦어져도 현재 시설만 가지고도 급수가 가능하다며 97년부터 상수도 공급을 받을 계획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시설투자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보령댐으로부터의 상수도 공급량이 부족할 경우 대청호에서 공급받을 수 있으니 심각하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군행정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생각해 볼 때 군 당국의 설명이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고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앞두고 보다 장기적이고 적극적이며 주체적인 물급수정책이 필요하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대규모 공단입주와 배후도시 건설로 인해 인구가 폭증할 경우에도 과연 광역수급에만 의존해 해결할 수 있을 지 좀 더 주체적으로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보령댐 수급계획 외에 별도로 군 자체예산 80억을 들여 자구책을 펴고 있는 인근 홍성의 예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지금은 관민 누구를 막론하고 도시화를 향한 준비에 치밀한 계획을 갖고 나서야 할 때이다. 차제에 관민과 함께 협력할 동반자를 하나 더 거론한다면 국회 건설위 송영진 의원이 있다. 수자원공사가 건설위 소속부처임을 되새겨보면 송의원과 군의 협조노력에 기대를 건다.

<당진시대 1994년 7월 25일/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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