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우리만이 갖고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정보가 있습니다.”
합덕에서 10여년 동안 학원을 운영해 온 이화용(36) 원장의 말이다.
“요즘에는 모든 정보를 인터넷에서 얻는 시대입니다. 부정하기 힘든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역의 자그마한 소식은, 그리고 질박한 농촌 서민의 소식은 인터넷에서 찾아보기 힘이 듭니다.”
“당진시대는 지역을 위해 그동안 많은 일을 해 왔다고 봅니다. 그리고 주민들은 지역의 일을 당진시대를 통해 확인합니다.”
이 원장은 “올바른 군정의 보도와 현안문제에 대한 비판적인 언론의 기능을 살려야 한다”며 “우리가 사는 지역에 그래도 믿음직한 신문이 있다는 것이 흐뭇하다”고 말했다.
특히 “합덕지역은 급격한 인구 감소로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군에서도 인구증가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지역에 소외된 이웃이 많다며 이들의 이야기를 직접듣고 그들의 의견이 있다면 여러 사람에게 알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며 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펴보라는 제안을 했다.
또한 지역의 소시민의 진실된 삶이 기사화되는 모습을 본적이 없는데 이들에 대한 배려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청소년을 위한 장소를 만들어 주는 것과 문화를 갖고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 광범위하게 제공돼야 청소년을 올바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독자와의 만남
- 입력 2004.08.23 00:00
- 호수 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