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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지역발전은 더불어 살려는 주민의식 있어야-농어촌 진흥공사 대호삽교사업단 오세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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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어촌진흥공사의 대호지구 일시 경작지 분양이 지난 3월말 완료되었다.

 지난해 말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추가 분양도 신청자가 몰려 일단 관내 15개 영농회사에게 경작권을 넘겨주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물론 영구 분양은 올 연말 정부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의해 새로 확정된다.

 농진 대호사업단은 간척지 개답공사 완료시기를 애초 예상했던 6월말보다 두달 앞당겨 올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호사업단 오세훈(56세) 단장은 ꡒ일단 한시름 놓게 됐다ꡓ며 안도했다.

 ꡒ지난해 말 간척지 200ha에 대한 추가 신청을 받기로 한것은 방조제 축조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을 한명이라도 더 구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피해 대상자가 아닌 다른 지역의 주민들까지 온갖 방법을 동원해 분양신청을 하는 바람에 무척 당황했었지요. 개발 붐에 따른 주민들의 과잉 기대심리가 원인이었습니다ꡓ

 물론 분양 대상자 선정기준이 명확하지 않았던 것도 주민들의 기대심리를 부추긴 한 요인이었다.

 오세훈 단장은 그러나 개인의 이익 앞에서는 판단력이 흐려지는 주민의식의 후진성을 일차적인 문제로  지적했다.

 ꡒ지역발전이 일순간에 개인의 발전과 연결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장기적이고 폭넓게 바라보는 시각, 인내심이 있어야 하죠. 한 사람이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어떠한 몫을 차지할 때 반드시 그로 인해 더 큰 피해를 보는 대상이 생기게 마련이란 걸 생각해야 합니다. 참다운 지역발전은 더불어 살고자 하는 공동체 의식이 있을 때 이루어지는 거죠ꡓ

 오단장은 또한 농진 자체기금으로 착공에 들어간 주민숙원사업이었던 도비도 선착장 공사가 일부 불법으로 토지를 점유하고 있는 사람들로 인해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예로 들며 거듭 선진화된 주민의식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대호사업단의 방조제 축조사업은 올해 말 모두 완료된다. 이후엔 한국형 농업시범단지와 도비도 휴양지 조성사업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오세훈 단장은 주민들과 유관기관이 각자의 이해를 떠나 대호사업단을 십분 활용해 당진이 명실상부한 서해안 시대의 중핵도시가 되는 것이 바램이란다.


/이명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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