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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제시하는 적극적 환경사업에 역점 둘 터 - 당진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 박세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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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모두 직장 일로 바쁘다 보니 제대로 홍보활동을 못해 아쉬웠습니다”

 지난 18일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노래를 찾는 사람들 초청공연’을 주최했던 당진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이하 당진사랑) 박세진(43세) 회장은 “그럼에도 기대 이상의 성원을 보내주신 주민들께 우선 감사드린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현재 20~40대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회원들로 구성돼 있는 당진사랑은 이전에도 노래마을, 신형원, 김광석 등 삶의 현장을 진솔하게 노래하는 노래꾼들을 초청,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이으며 이번 노찾사 공연은 당진사랑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문화행사로 1천여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박회장은 “당진사랑이 추구하는 문화는 함께 참여하고 어우러지는 공동체 문화”라며 “이를 통해 이웃의 삶과 주변을 돌아보는 건강한 시민의식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사랑이 문화사업 외에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또 하나의 사업은 환경보호사업이다. “개발붐을 타고 대단위 공단이 입주함에 따라 주민들 사이에서 나날이 환경오염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환경사업 추진 배경을 밝히는 박회장은 단순히 구호만 외치는 캠페인성 사업보다 오염원인을 찾아내고 대책을 강구하는 적극적인 환경운동을 하는 한편 주민들과 함께 공해업체 입주 반대와 공해감시운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진사랑은 지난 1~2월, 당진천 수질측정 등을 비롯 수당리 사설공원묘지, 한보화력발전소 건립 반대서명서를 발표했었다. 또한 앞으로 공장주변의 자연생태계 측정과 주민건강 측정 등 가능한 한 회원들의 자체 역량으로 해낼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란다.

 “환경문제에 전문적 식견을 갖춘 실무자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시급히 보완해야 할 과제”라는 박회장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환경 강연회를 열고 환경운동연합, 배달환경연합 등 전문적인 환경운동단체와 유대관계를 맺는 등 전문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회원들 모두가 자신의 이익을 따지기 앞서 당진의 바람직한 발전을 먼저 생각하는 순수한 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 당진사랑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밝히는 박회장은 아울러 “옳고 그름을 확실히 가려 말하는 깨어있는 자세로 늘 주민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단체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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