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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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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총선을 앞두고 6.27 지방선거 이후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던 민주당을 위시한 야권주자들의 거취에 세간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백종길 전 민주당지구당 위원장이 국민회의로 옮겨감에 따라 민주당의 입지가 위축된 상황에서 정석래(41세) 전 위원장이 민주당 재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을 맡고 있어 중앙회의가 있을 때마다 상경하고 그 외에는 사무실에 나와 민원상담을 하거나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14대 총선 때부터 지구당 위원장을 지내면서 국회진출에 강한 집착을 보여왔던 그는 내년 4월에 있을 15대 총선에 민주당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당진지역의 야권 결속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중앙에서는 정개련 등 반 3김을 기치로 내건 세력들과의 대통합을 시도하고 있고 그렇게 되리라고 봅니다. 당진에서도 범야권결속이 현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봅니다. 민주당과 국민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원로들, 그리고 민주시민회를 비롯한 재야와의 연대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당진의 앞날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분들과 허심탄회하게 만나고 싶습니다. 회의나 포럼형태라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의 정치적 위상은 중앙에서의 통합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냐에 따라 달라지리라는 예측이다. 즉 현재 정개련 등에서는 민주당과의 통합의 전제로 이기택 전 총재의 퇴진을 내걸고 있으며 민주당의 구당파를 중심으로 한 개혁세력들도 이같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그같은 입장이 통합과정에서 관철될 경우 오래전부터 이 전총재의 진영에 머물러온 그로서는 입지가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정씨는 이에 대해 계보에 의해 움직여지는 한국정치의 현실을 들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계보를 떠나서 하는 정치는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국민들에겐 나눠먹기식으로만 비춰질지 모르지만 한국정치상황에서 계보정치 외의 민주적 대안은 아직 없다고 봅니다. 배제보다 지분을 조건으로 한 대통합이 반드시 이뤄지리라 봅니다.”

 지난 6.27 선거에서 민주당 도지사 후보 비서실장으로 활약한 바 있는 그는 모든 경험을 총동원해 당진의 밝은 내일을 위해 봉사하며 살고 싶다는 말로 15대 총선 출마의사를 대신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과 당내 모임인 정사회 충남지부장을 맡고 있다. 당진군청년연합회장과 JC회장을 역임했으며 91년도 민주당 당진군지구당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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