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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의식 앞서 전체군민 이익 대변해야-당진군의회 김인환 전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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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ꡒ공인은 자신이 물러나야 할 때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주민들로부터 아쉽다는 말씀도 종종 들었지만 본인으로서는 지금이 가장 시기 적절한 때라고 생각했지요ꡓ

 초대 2기 군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하고도 영예로운 이름을 뒤로 한채 조용히 퇴임한 김인환 의장은 ꡒ더 많은 의욕과 패기를 가진 분들이 2대 의회를 이끌어 가게 돼 무척 기쁘다ꡓ는 말로 이임소감을 대신했다.

 91년 4월 지역민들의 많은 기대를 안고 출발했던 당진군의회는 김 전의장의 표현대로 ꡐ무에서 유ꡑ를 창조해야 하는 힘겨운 여정의 연속이었다. 지방의회에 대한 중앙의 제도적인 제약도 많았고, 전문성이 부족해 집행부를 효율적으로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하는데에 다소 미흡했었다.

 그러나 성과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 김 전의장은 ꡒ집행부나 의회나 그 궁극적인 목적은 주민의 복지향상인 만큼 의회가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눈에 띄게 주민복지와 지역개발이 활성화 됐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는다ꡓ고 말했다.

 의장으로서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만이 아니라 군 전체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단합된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도 힘든 일이었다는 김 전의장은 아울러 본격적인 지방자치제의 출발과 함께 개원한 2대 의회 의원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ꡒ끊임없이 연구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럴 때만이 의회의 기능을 제대로 살릴 수 있고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지요. 또한 군의원은 군 전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정당의 입장이나 자신의 지역구만을 의식하다 보면 화합이 어렵고 화합하지 않으면 문제를 제대로 볼 수 없을 뿐더러 공정한 판결도 나오지 못합니다.ꡓ

 김 전의장은 그러나 무엇보다 먼저 군의원은 공직자가 지녀야 할 으뜸 덕목인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향 정미에서 농사 지으며 편안한 시간을 갖고 싶다고 이후 거취를 밝히는 김 전의장은 비록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사소한 일일지라도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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