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ꡒ경찰행정은 공기와 같습니다ꡓ- 당진경찰서 최상봉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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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ꡒ질서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방화시대에 부응하는 민주적인 경찰상 구현에 노력할 것입니다ꡓ

 제 43대 당진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최상봉(55세) 서장은 사람들이 흔히 경찰에 대해 갖고 있는 권위적이고 딱딱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인상이다. 최서장은 편안한 인상만큼 민주적인 경찰상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그리 거창하지 않게 설명했다.

 ꡒ합리적이고 순리에 맞게 행동하는 것, 자연스럽게 주민을 대하고 공정하게 일하는 것, 잘 모르는 업무에 대해 적극적으로 연구하는 자세를 갖고 있는 경찰을 말합니다ꡓ

 최서장은 특히 경찰행정은 계량화되어 나타나진 않지만 공기와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ꡐ있어야 할 곳에 있어주는 것ꡑ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책무라고 덧붙였다.

 ꡒ공기는 늘 있어왔고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평상시엔 느끼지 못하죠. 그러나 단 1분 1초라도 그것이 없다면 살 수 없습니다. 치안도 마찬가지지요. 그렇기 때문에 경찰공무원은 인내심을 갖고 평상시 치안유지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ꡓ

 최서장은 또 상사로서의른 권위는 하위직원의 정당한 지적을 과감히 받아들이고 시정할 것은 시정할 때만이 바로 설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비단 경찰뿐만 아니라 전 사회적으로 토론을 중시하는 민주적인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41년 대전출신으로 충남대를 졸업, 동대학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72년 경찰간부 후보생 20기로 경위에 임관한 최서장은 이후 충남경찰국 통신과장, 전남 함평, 충남 서천, 금산서장을 역임했다. 최서장은 우리사회의 질서를 바로 잡고 현재 필요한 것은 각종 캠페인보다 도덕성과 법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여질 수 있는 시스템을 심는 것이라며 논리정연하게 진단했다.

 시간나는대로 클래식을 감상하는 것이 유일한 취미이며 ꡐ다행스럽게ꡑ 같은 취미를 가진 부인 김혜자(46세)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명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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