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ꡒ시대는 바뀌어도 새마을정신은 살아있다ꡓ-새마을운동 당진군지회 김덕섭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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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ꡒ새마을 조직이 새출발을 해야할 시점이라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한결같이 새마을운동에 열의를 갖고 있는 회원들이 있기에 용기를 갖고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해 볼 생각입니다ꡓ

 새마을운동 당진군지회 제7대 지회장으로 취임한 김덕섭(54세, 송산농협조합장)씨는 이렇게 취임소감을 대신했다.

 국민학교 때부터 4H활동을 시작, 스물다섯에 고향인 매곡리 이장을 지냈던 그는 84년 새마을 중앙본부(현 중앙협의회)에 공채로 들어간 이후 92년까지 당진군지회 사무국장으로 역임하는등 줄곧 새마을운동의 한 가운데에서 잔뼈가 굵어온 인물이다.

 그만큼 그는 새마을조직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이 남다르다.

 ꡒ개국이래 25년간이나 지속돼온 국민운동단체는 새마을조직 뿐입니다. 그동안 새마을 일꾼들이 국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해온 것을 일일이 경제적인 수치로 나타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ꡓ

 그러나 ꡐ구태의연하다ꡑ ꡐ관변단체다ꡑ는 일부의 부정적 시각과 아울러 내년부터는 정부지원이 중단되는등 새마을 조직은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당당히 홀로서기에 성공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김지회장은 새마을 조직의 지속적인 건재를 자신했다. 새마을운동은 잘 살아 보겠다는 전국민적인 의지와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기본이념에 따라 진행되어온 것이지 정부지원이 있고 없고에 따라 활성화하고 위축돼온 운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본이념은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필요하고 살아있을 것이라는 것을 그는 확신했다. 대신 새마을운동의 방향은 변화된 사회상황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ꡒ70, 80년대 소득증대사업에서 이제는 각종 폐기물로 오염된 환경을 살리고, 천륜마저도 거스르는 각박한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도덕성 운동이 시급할 때입니다. 지회의 모든 사업은 이 두가지를 기본축으로 전개될 것입니다ꡓ

 농협에 몸담은 이후에도 고향을 그리듯 자연스럽게 정이 오고가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향수를 늘 느끼고 있었다는 김지회장은 ꡒ어려울 때 한덩어리가 돼 참여하는 새마을 정신으로 새마을 조직이 명실상부한 국민운동단체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ꡓ고 힘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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