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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 많은 농촌, 4H회가 만들자 - 당진군 4H회 한기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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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고향은 우리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야죠”
 제41대 당진군 4H회 회장으로 선출된 한기준(28세)씨. “우선은 회장으로서 96년 4H회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느끼지만 어차피 자신이 해야할 일이기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한기준 회장은 말한다.
 영농, 작목, 학교4H등 3개단체의 4H회로 이루어진 당진군 4H회는 현재 7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큰사업으로 4월에 있을 청소년의 달 체육대회와 8월 개최예정인 야영대회, 11월에 열리는 경진대회를 꼽는 한회장은 96년도의 특수사업으로 꽃길가꾸기를 계획하고 있다. 직접 꽃을 길러서 지방도와 국도 20km에 4H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꽃을 심어 화사한 당진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지난 86년도에 4H회에 가입한 한기준 회장은 군대를 다녀온 92년부터 본격적인 4H회 활동을 벌여왔다. 집에 노부모님이 농사를 짓고 계시기에 막내아들인 한회장이 고향도 지키고 부모님도 모실겸 당진의 일꾼으로 자처하게 됐다고.
 비록 친구의 권유로 별생각없이 4H회에 들어오게 되었지만 지금은 당진농촌을 젊음으로 지켜보자는 큰 뜻아래 그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농사일에 참여하고 있다.
 한회장은 “300여명의 영농4H회 회원중에는 3년동안 농촌을 지키면 군대를 면제해주는 산업기능요원이 대부분이다”면서 “그런 산업기능요원들이 3년이 아닌 지속적으로 농촌에 뿌리를 내리고 살 수 있도록 힘 닿는데까지 돕고 싶다”라고 올해 최대의 목표를 밝힌다.
 또한 4H회 활동을 못마땅해 하는 일부 부모님들께 이해를 바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
 예전에는 4H회하면 그 동네 청년들의 모임을 대표하는 단체로 상당히 적극적인 활동과 함께 인정도 받았는데 지금은 좧4H회 회원좩이라면 ‘요즘에도 그런 단체가 있나’하는 소리를 가끔 듣는다는 한회장은 4H회의 적극적인 홍보도 자신과 함께 모든 회원의 크나큰 과제라고 말한다.
 4남3녀중 네째아들인 한기준 회장은 현재 부모님과 함께 신평면 금천1리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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