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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재교육이야말로 대학다운 봉사 - 신성전문대 사회교육원 인권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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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본연의 기능은 물론 유능한 젊은 인재를 사회에 배출하는 것이겠습니다만 지역민을 사회적으로 재교육함으로써 평생교육 이념을 달성하는 것도 대학에 주어진 또 하나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9월 3일 첫 개강을 앞둔 신성전문대 사회교육원 인권식(58세) 원장의 말이다. 다시 말하면 온 군민의 기대와 협조로 탄생한 신성전문대가 이제는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의 문을 활짝 열겠다는 것이다.
 대학이 대학 본연의 고급적이고 체계적인 교양으로 지역문화의 질과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일이야말로 대학다운 봉사가 아닐 수 없다.
 신성대가 개교 초창기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가지 문제를 감수해가면서 사회교육원을 개원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뜻’이라고 인원장은 말했다.
 그가 말하는 어려움이란 무엇보다 재정적인 문제다. 50명 정원인 노인대학과정의 경우 6개월 수강료가 고작 3만원. 주부대학과정도 15만원으로 다른 지방교육원보다 싼 편이다. 그러나 매주 과목을 달리해 국내 굴지의 전문가들을 불러 그들이 지닌 교양의 엑기스를 전달하자니 비용부담이 큰 것이다.
 생활외국어대학은 현재 신성대가 갖추고 있는 어학실습실을 활용해 야간반으로 TOEIC 위주로 강좌가 이루어질 계획. 하지만 15명 이상이 요청할 경우 기초반을 개설할 생각도 있다. 음악지도자대학은 합창지휘, 성악지도, 피아노지도 세파트로 나누어 교육을 한다.
 “사회교육원의 취지가 사회구성원을 재교육해 능동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데 있는만큼 당진지역의 지도적인 위치에 계신 많은 분들이 먼저 교육을 거쳐 스스로 교육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사회교육원의 개원을 준비하면서 인원장이 갖고 있는 진지한 바램이다. 앞으로는 남성을 위한 중견지도자과정과 미술대학도 프로그램에 넣어 배움에 대한 욕구를 지닌 다양한 층의 주민에게 길을 열어줄 생각이다.
 인권식 원장은 덕산출신으로 홍성고와 동국대를 거쳐 94년 8월 신성대 부학장으로 오기까지 계명대에서 20년 가까이 화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그는 계명대 기획실장 재직시 사회교육원을 열었던 경험을 살려 당진에 새로운 교육의 장을 펼쳐보일 계획이다.
 /김태숙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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