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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여러분, 감사합니다” - 안승환 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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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상록문화제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우리군민들의 애향심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향토야시장에서 좁은 자리에 어깨를 맞대고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도 우리지역주민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찾는 모습을 보며 군민의식이 많이 높아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군민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열렸던 스무번째 상록문화제에서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안승환(52세)씨는 무난히 행사를 마친 지금까지도 고마운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멋적게 웃으며 ‘군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말로 서두를 꺼냈다.
 물론 각 부문행사를 맡아 일해준 집행위원회 모든 실무자들과 단위행사 담당단체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안위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안점으로 둔 것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주민잔치인 상록문화제를 주민의 잔치답게 몇가지 변화를 시도한 것”이 바로 그것이라며 어울마당, 향토야시장등 새로운 시도가 비교적 호응이 좋았던 것 같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기타 자세한 평가는 앞으로 곧 열릴 예정인 평가회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자세한 논평을 유보했다.
 다만 행사전반에 걸쳐 재정적인 지원의 부족과 행사를 유기적으로 총괄관리할 실무자의 부족이 집행위원장인 본인으로서는 가장 아쉽게 느껴졌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행사기간내내 단위행사의 준비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미진한 점들을 순발력있게 보완해내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또 한편으로는 당진읍이라는 공간을 훌쩍 뛰어넘어 모든 읍면에서 특색있는 행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제의 저변을 확대할 필요도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위원장은 상록문화제의 큰 방향에 대해 한가지 제안을 했다.
 “기지시문화제가 민속과 전통을 자기색채로 한다면 상록문화제는 이 전통을 현대적이고 대중적으로 발전시켜 오늘날을 사는 군민들의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단위행사들도 두 문화제에 적절히 배치하여 상록문화제는 미래지향성을 자기색채로 갖게 되었으면 합니다”.
/김태숙 부장/

 

 

 

 

 


1996. 10. 7. 144호

사회단체탐방
서산쪾당진 정의인권위원회

인권보호위해 활동하는 목회자들!
죓큰 교회도 함께 동참하여 주십시오”


인권보호운동을 펼치고자
‘가난한 자, 헐벗은 자, 병든 자, 포로된 자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그들을 위해 일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인권을 유린당한 자들을 보호하고자 지난 95년 3월 창립한 좧서산쪾당진 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인권위원회(회장 김중회)좩
 서산쪾당진 정의인권위원회의 창립은 지난 3월이지만 그전부터 감리교중심의 성직자회가 인권보호운동을 위해 계속적인 활동을 펼쳐왔었다. 그러던중 감리교뿐 아니라 통합, 기독교장로회, 구세군등의 교단이 모두 참여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차원에서 인권옹호운동을 펼치고자 발족한 것이 바로 좧서산쪾당진 정의인권위원회좩다.
 무연고 무의탁장기수를 돕고 당진과 서산, 태안에 상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와 우리근로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며  환경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는 좧서산쪾당진정의인권위원회좩는 ‘아직 시작단계이기에 일구어 놓은 성과보다는 앞으로 해야할 일이 더 많다’고 김중회 회장은 말한다.

외국인노동자 보호활동
 서산쪾당진 정의인권위원회가 가장 비중을 두고 있는 활동은 무연고 무의탁장기수돕기와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권보호운동이다.
 그 예로 지난해 홍성교도소를 방문, 회원교회에서 예배헌금으로 모아진 50만원의 영치금을 전달했으며, 올해에도 인권주간인 12월 첫째주 예배를 통해 모아진 예배헌금으로 장기수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이삼십만원 심지어 8만원의 월급을 받고 근무하는 도시외국인 근로자들을 보면서 당진과 서산지역의 외국인근로자들은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그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없는지 알아보기위해 인권위원회는 몇 개월전 순성지역 외국인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를 가진결과 순성지역의 근로자들은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월급도 60만원 정도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인권위원회는 현재 당진지역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의 명단을 파악하고 서산지역의 근로자 명단도 파악중이다. 명단이 모두 파악되는 대로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이야기를 여론화, 공론화하여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도움을 줄 문을 열고 있다.

회원간 공통적인
연대감 가져야
 ‘인권을 유린당한 자들은 누구든지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김중회 회장은 “아직 인권위원회가 소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여서 별다른 활동사항이 없지만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인권위원회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그러나 그보다 더 시급한 것은 서로 다른 교단으로 구성된 인권위 회원들이 서로 공통적인 연대감을 갖는 것과 동시에 당진에 있는 큰 교회들이 함께 동참해 인권운동을 펼쳐나갈 때 비로소 예수의 말씀을 널리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이명남 위원장이 자문위원으로 계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김회장은 앞으로 어두운 곳에서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는 자들을 찾아내 구조하고, 외국인노동자와 우리노동자들에게 계속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많은 사람들이 인권위원회를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회원명단>
▲자문위원:이명남(당진교회), 변선규(서산제일), 송영환(고대제일) ▲회장:김중회(은수교회) ▲부회장:박찬흥(홍동교회), 정형근(한빛교회) ▲총무:박만규(옥호교회) ▲서기:추교화(소원교회) ▲회계:임영관(구세군) ▲감사:장재환(고산교회), 최병채(귀흥교회) ▲회원:손문식(송악교회), 이수기(국화교회), 김종식(석곡교회), 김남철(새곡교회), 서임택(영전교회), 이충석(청금교회), 정비호(서들교회), 안인철(갈산교회), 함준영(시온교회), 한성수(이원교회), 이종신(흑석교회), 이훈구(마룡교회), 김명섭(진장교회)
/류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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