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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으로 생활하게 됐죠” - 류지현(멜리피자 아르바이트생, 합덕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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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으로 생활하게 됐죠”

류지현(20세) / 멜리피자 아르바이트생


당진읍 안신타워 2층에 위치한 「멜리 피자」. 99년 5월에 문을 열어 지난해 매장을 이곳으로 이전한 멜리피자에는 모두 12명의 아르바이트생들이 일을 한다. 12명의 학생들이 시간대별로 일하는데 인터뷰를 하게된 류지현(20)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을 한다.

월요일 아침이라 매우 부산한 모습이다. 게다가 이제 중고교가 방학을 맞았기 때문에 오전부터 매우 바쁘다고 한다.

류군의 집은 합덕에 있다. 합덕읍 운산리에서 서야고등학교 주사로 근무하는 아버지 류제천 씨와 가정주부인 어머니 전은자씨, 천안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누나 현경씨와 같이 살고 있다. 올해 11월 의경 군복무를 마치는 형 장현군은 대전에서 가끔 휴가를 받아 내려온다고 한다.

합덕초, 합덕중, 서야고를 거쳐 신성대학 산업디자인과 1학년에 재학 중인 류군은 방학을 맞이해 지난 7월초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그는 방학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또 자신의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했다.

그가 받는 수당은 시간당 2,100원이고 하루 6시간 근무하니까 매일 12,600원씩 받는 셈이다. 하지만 실제로 집에서 용돈을 거의 주지 않기 때문에 방학 내내 일을 해도 차비로 대부분의 월급을 쓰게 된다고 한다.

“저는 방학 때 아르바이트하는 것에 대해 적극 찬성해요. 방학을 헛되이 보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배우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먼저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됐고, 주방일을 도우면서 요리를 배웠죠.”

하지만 한여름에 주방에서 일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아르바이트생끼리 사이가 좋아서 그나마 일하기가 편하다고 한다.

멜리피자 사장 박영규씨는 “나는 경직된 분위기보다 가족적인 분위기를 강조했고 이를 아르바이트생들이 잘 따라줘서 그런 것 같다”며 “류군도 다른 학생들과 편하게 지내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으며 착실하고 성실한 학생”이라고 평가했다.

김기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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