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대가 배달되는 시간에 맞춰 기다렸다가 읽어봅니다. 한 주간의 군내 소식을 살펴보고 아는 사람이 나오면 반가운 나머지 연락하게 됩니다. 지역신문은 한마디로 ‘반가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죠.”
면천면 율사리 이장을 맡아보고 있는 이희조(47)씨.
“내가 사는 지역을 위해 노력하는 당진시대신문은 정보전달을 넘어 지역의 여론을 수렴해 군정과 군민전체에 파급시켜 우리 당진군을 발전시키는 데 일조해야 합니다.”
“당진시대에 거는 기대는 군민의 목소리입니다.”
이 이장에게 지역신문은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고향신문, 우리 지역신문에 대한 애착이 담겨 있는 신문이다. 또 군내 253개 마을에서 저마다 마을을 위한 일을 많이 하는데 자주 신문에 실리기도 하지만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며 세심하게 구석구석 마을을 알려 주민들의 자긍심을 키워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그런 과정 속에 주민들의 의견이 제시되는 경우도 있으니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 이장은 면천지역의 경우 상수도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군에서는 광역상수도시설 공사를 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이 광역상수도를 이용할 경우 비용부담이 크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면천면은 특별한 산업기반이 없어서 인지 인구가 줄고 있다며 앞으로 면내 인구유입을 위해 주거 단지를 조성할 필요성도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또 인구 늘리기가 구호에 머무르고 있는 점도 아쉬워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군민의 정서가 녹아 있는 신문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 독자와의 만남
- 입력 2004.09.04 00:00
- 호수 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