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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생고기 전문점 청하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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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노력이 녹아있는 생고기가 일품

 당진읍 읍내리의 청하식당은 ‘생고기’에 관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강한 자부심이 있다.
 지난 1993년 이춘자(50) 대표가 문을 연 이곳은 그 후 꾸준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지금의 ‘굳건한 기반’ 위에 서게 됐다.
 이 대표가 자신있게 강조하는 것은 바로 ‘30년의 경륜’. 사실 이 대표는 젊었을 때부터 어려웠던 가정형편 탓에 남의 집에서 일을 해야만 했었다. 식모는 물론, 식당 주방에서만 보낸 시간만 몇 십년이라고 한다.
 주방 생활과 함께 배운 것이 바로 ‘고기 보는 눈’이다. 이 대표가 직접 거래처를 찾아다니며 고르는 고기는 최고의 육질을 자랑한다. 이 꼼꼼함이 청하식당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아닐까?
 청하식당의 장점은 최고급의 육질 뿐만 아니라 음식재료에서도 드러난다. 채운리에 마련한 작은 밭에서 대부분의 밑반찬 재료를 구하고 있는 것. 이 밭은 이 대표가 거의 매일 들러서 직접 관리한다.
 몇 년 전 외국에서 벌어졌던 광우병 파동 덕분에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청하식당. 그 때 태어난 메뉴가 생고기와 더불어 대표 메뉴로 알려진 영양돌솥밥이다. 뚝 떨어진 고기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준비했지만 직접 재배한 무공해 재료로 지금은 오히려 더 많이 팔리는 메뉴라고 한다.
 20여년만에 자신만의 가게를 갖게 된 이 대표는 “무척 뿌듯했다”고 말한다.
 지금은 큰 딸인 김현정(24)씨를 비롯해 6명이 같이 일하는 유명한 곳이 됐지만 오히려 더 바빠져 손님들에 대한 서비스가 미흡해지기도 해 안타깝다고 말한다.
 잔뜩 기대하고 온 손님들이 서비스가 엉망이라고 말할 때마다 너무 속이 상한다고.
 음식맛도 좋지만 그 마음씀씀이에 다시 한번 찾게 되는 청하식당은 당진의 대표 음식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Tel. 041)352-1207
-위치:당진읍 조향빌딩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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