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기가 나쁘다는 것을 못 느끼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지난 3일 오픈을 한 ‘훼밀리 토스트’의 이재복(28, 송악면 반촌리) 대표는 경기 불황에 맞서 천안에서의 안정된 직장 대신 과감히 자영업에 뛰어들었다.
‘평생 직장이란 없다’라는 마음으로 천안에서 김밥, 호프 장사를 했었다는 이씨. 하지만 세상살이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았을 터. 고민 끝에 이씨의 여자친구 김현정씨의 권유로 틈새시장인 토스트와 생과일쥬스 전문점을 냈다. 이씨와 김씨는 붕대를 감고 있는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초보 딱지 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멋쩍게 웃어 보였다.
“장사는 전쟁”이라고 말하는 이씨는 “훼밀리 토스트가 체인점이기는 하지만 나만의 독특한 맛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찾아오는 꼬마 손님들의 입맛까지 꼼꼼히 따진다.
“가격도 저렴하고 배달도 가능하다”는 훼밀리 토스트는 비록 작은 규모의 매장이지만 이씨의 열정과 서비스 경쟁력은 큰 매장 못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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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설상가
- 입력 2005.01.10 00:00
- 호수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