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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네곱창집 김성호 대표] 특별제작 화덕으로 구운 곱창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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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부~자 되세요”라고 외치는 이곳, ‘부자네곱창’에는 지금은 보기 힘든 LP판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다. 심지어 메뉴도 LP판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독특한 취미생활의 주인공인 ‘부자네곱창’ 김성호(우강면, 37) 대표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용돈을 모아 수집해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 개도 잃어버리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978년도에 나온 ‘활주로’의 ‘이 빠진 동그라미’가 실린 앨범을 힘들게 구했다고 한다. 1970년대 중고판을 3만5000원을 주고 샀으니 애착도 이만한 애착이 없겠다.
 IMF가 터진 1997년부터 고향인 합덕에서 음식장사를 해왔다던 김씨. 아내(고연희, 34)와 아이들을 고생시키는 것 같아 다시는 음식장사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지만 경기가 어려워지자 그동안의 경험을 살리면서 가장 자신있는 메뉴인 곱창을 선택하게 됐다고 한다.
 곱창집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곱창냄새가 나지 않는 이곳은 이곳만의 독특한 비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화덕.
 김씨는 “특별히 주문·제작한, 900℃가 넘는 화덕에서 곱창을 단시간에 구우면 냄새는 물론 기름기까지 쏙 빠져 나와 일반 곱창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요즘 경기가 어렵잖아요. 이곳에서 음악을 들으며 곱창구이에 소주 한잔으로 한 순간이나마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김씨는 “음식을 파는 게 아니라 손님에게 접대한다”며 언제까지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위치 : 계성초교 맞은편  - 문의:357-9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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