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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떠나는 여행 (15) 작업실 앞 눈풍경] 눈과 함께 맞이한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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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마루에 앉아 2005년을 보내며

작업실 대청 한 켠
작은 툇마루는
우리에겐 많은 즐거움을 준다.

여름엔 세차게 내리는
소나기를 보며
시원한 맥주한잔을
즐기기도 하고,

오늘 같이 눈이라도
펑펑 내리는 날이면
둘이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많은 대화를 하기도 한다.

눈을 핑계로
멀리 나갈 수도 없어
오늘도 우리는 이 쪽마루에 앉아
작업실 앞 풍경을
그리기로 했다.

호남지방은 눈과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끔찍한 눈이지만
그래도 여긴 아름다운 풍경이다.

엉덩이가 너무 시려
우린 전기방석을 깔고
그리는 깜찍함까지 보이며

온통 눈으로 뒤덮인
작품 하나씩을 완성 하였다.

2005년도 이렇게
마무리 지으며

내년에도 우리들과,
일주일을 기다려 주시는
여러분을 위하여
더욱 열심히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2005년 세밑에


장애경 이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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